김상문 IK그룹 회장, 드디어 제산컬쳐센터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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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문 IK그룹 회장, 드디어 제산컬쳐센터 ‘기공’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3.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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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200억여원 투입 ...보은군 최고의 문화공간 기대
김상문 IK그룹 회장(좌측 세 번째)이 윤건영 교육감, 재단 이사장인 조연환 전 산림청장 등이 제산컬쳐센터 기공 시삽을 하고 있다.
김상문 IK그룹 회장(좌측 세 번째)이 윤건영 교육감, 재단 이사장인 조연환 전 산림청장 등이 제산컬쳐센터 기공 시삽을 하고 있다.

 보은군이 배출한 최고 경영자로 손꼽히는 IK그룹 김상문 회장이 지난 3월1일 평화약국사거리 제산컬쳐센터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센터건립에 돌입했다.
 이날 기공식은 3.1운동의 소중한 의미를 기리기 위해 3월 1일로 정했으며 시간도 오후 3시1분에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대규모 문화공간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는다는 소식을 접한 윤건영 교육감, 조연환 전 산림청장, 이은진 교육장, 구희선 축협조합장, 최재철 교수를 비롯한 300여명의 내외빈은 꽃샘추위에도 아랑곳 없이 한걸음에 달려와 축하를 보냈다.
  제산컬쳐센터를 설계한 이은석(경희대) 교수는 “아브람함 링컨이 말에 책을 두 번 잃은 사람이 한 번 읽은 사람을 지배한다”면서 “책 읽기를 숨쉬기 처럼 실천해 온 김상문 회장의 소중한 뜻이 담겨있는 제산컬쳐센터가 우리 모두에게 양식을 선사하는 보은 최고의 문화센터가 되어 모두에게 양식을 제공하는 소중한 명소가 되도록 설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산림청장을 지낸 조연환 제산재단 이사장은 “오늘 제산컬쳐센터 기공의 팡파르가 울리니 그 기쁨을 감출 수 없다”며 “늘 고향을 위해 내가 할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실천해 온 IK그룹김상문 회장이 고향에 너무도 소중한 선물을 주니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않았다.
 김 회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 아침 보은에 와서 부모님 산소를 찾아 절을 하면서 낳아주시고 길러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렸다”며 “어렸을 때는 가난해서 그 고마움을 몰랐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 고마움을 알게 되어 부모님이 더욱 고맙고 고향분들이 고맙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이어 “낡고 어두웠던 고향의 시가지에 최신식 건축물을 세워 깨끗한 도시의 이미지를 살리고 싶었다”라며 “제산컬쳐센터가 보은의 어린이와 젊은 세대, 노인들이 모여 책 읽기와 여가를 즐기는 소중한 문화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제산 컬처센터는 재단법인 제산(霽山)평생학습에서 20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은읍 삼산리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전체면적 2078㎡)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 지하에는 11대의 차량을 주차할 주차공간과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 책읽기와 휴식을 할 수 있는 225.7㎡ 넓이의 독서 카페가 꾸며진다.
또, 지상 2층(295.54㎡)과 3층(215.54㎡)에는 일반인 사무실과 재단 사무실이 들어선다.
지상 4층(290.11㎡)은 아동용 서적 등을 비치한 북카페, 갤러리, 강연장, 공연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 신축과 함께 제산평생학습은 재단 주소지도 인천에서 보은으로 이전한다. 대도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던 재단법인이 시골로 주소지를 옮기는 사례는 대단히 이례적이어서 군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제산재단은 국민의 지적 능력 향상과 균등한 독서 활동 기회 제공, 건전한 정서 함양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 IK그룹 김상문 회장의 출연으로 출범한 뒤 저소득층 도서 지원, 독서와 관련한 문화 활동, 도서 출판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제산재단은 현재 150억원 규모의 자산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5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형성해 보은군은 물론 충청도와 나아가 대한민국 전역에 독서 관련 지원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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