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타임캡슐에 추억담은 특별한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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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타임캡슐에 추억담은 특별한 졸업식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2.08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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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 및 명찰등 담아 봉인
속리산중 졸업생들 타임캡슐에 담을 ‘2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으고 있다.
속리산중 졸업생들 타임캡슐에 담을 ‘2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으고 있다.

 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가 2일 학교 솔빛관에서 이채롭고 특별한 졸업식을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3년의 중학교 과정을 수료한 31명의 제52회 졸업생들의 졸업식은 ‘20년 후 나에게 보내는 편지’와 자신이 사용하던 명찰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으로터 시작됐다. 
 총동문회에서는 졸업생 한명 한명의 이름이 새겨진 도장을 졸업생 모두에게 선물하며 소중한 후배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했다.
 타임캡슐 봉인식과 졸업식에 참여한 김한울 학생회장은 “도장을 받으니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고, 20년 후 열 수 있는 편지와 사용하던 학교 명찰을 타임캡슐에 담고 보니, 나의 이름에 대한 책임의식이 더 생기는 것 같다”며 각오의 입술을 굳게 물었다. 
 당일 학부모와 지역 내빈들이 참석한 졸업식 행사에서는 솔빛오케스트라의 디즈니 메들리 축하 연주가 빛을 발하며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고, 재학생과 졸업생은 석별의 정이 담긴 송사와 답사를 주고받으며, 학우로서의 우의도 다졌다. 
 김노일 교장은 “어떤 고난에도 자신을 믿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나간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라며 “중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삶의 가치를 잊지 말고 앞으로의 여정에서 늘 지켜주기 바란다”고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그 무엇보다 부모님의 은혜와 스승의 지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늘 간직하길 기대한다”며 “졸업생 하나하나의 꿈이 현실이 되어 미래를 열어가는 여러분이 되어 늘 행복과 기쁨이 충만했으면 한다”고 기원했다.
 속리산중은 앞으로도 사회인으로서의 꿈과 목표를 이루도록 하는 학생 개인의 자기계발은 물론 민주시민으로서의 풍부한 자질을 갖춘 인재 육성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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