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원근씨, 서울시 서대문구 안전건설국장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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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원근씨, 서울시 서대문구 안전건설국장 부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1.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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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북암리 주민들 “정말 잘 됐네, 잘 됐어” 반색
황원근 서대문구 안전건설국장.
황원근 서대문구 안전건설국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1일자로 큰 폭의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보은이 고향인 황원근(55)씨가 4급으로 승진해 서대문구청 안전건설국장으로 부임해 활동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북암리 주민들은 “어려서 나갔지만 참 야무지고 똑똑했다”며 “잘됐네 잘됐어 정말 잘 됐네”라며 반색을 하도 있다.
 속리산면 북암리가 고향인 황원근 국장은 현재 이 마을에 살고 있는 황극준(83) 김춘자(80) 여사와의 사이 2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북암초등학교를 다니던 황 국장은 부모님 손에 이끌려 대전으로 전학해 삼촌집에 살면서 대전중학교와 동산고를 거쳐 충남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토목시공기술사, 토목기사1급 자격을 취득한 황국장은 30년 전인 1994년 서울시 공채에 토목직으로 응시해 합격하면서 강서구청 도시계획과에서 공직자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 감사담당관, 도시기반시설 본부에서 남다른 역량과 기술을 발휘하며 이목을 끌었다. 
 근면함과 역량을 인정받은 황 국장은 이후 재난안전관리실, 도시교통실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쳐 이번에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 서대문구청 안전건설국장으로서의 소임에 매진하고 있다. 공직에서 열심히 일하던 황 국장의 눈에 서영순(53)씨가 눈에 뗬다. 
인격과 능력을 첫눈에 간파한 이들은 곧바로 가정을 이루었고 열심히 살면서 남매를 낳아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시켜 행복한 가정도 완성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아들 황희욱 군은 현재 취업준비에 여념이 없으며, 딸 희수양은 디자인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원근 국장은 “아버지 손에 이끌려 어려서 부터 고향을 떠나 살다 보니 고향 북암을 자주 찾아가지 못하지만 부모님이 북암리에 살고 계셔서 마음은 늘 고향에 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향 보은발전에도 적극 협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황 국장의 부친 황극준 옹은 “농촌에서 키워서는 제대로 키우기 어렵다는 생각에서 어린손을 잡고 삼촌집에 데려가 공부를 시켰다”며 “올바로 잘 성장해 손자 손녀를 안겨줬지 이번에 승진했지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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