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3년산 공공비축미 40㎏ 7만120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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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3년산 공공비축미 40㎏ 7만120원 발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1.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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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조공(통합RPC), 보은군도 차액 전액 지급완료
지난 2023년 가을, 벼를 벤 농가들이 보은농협 RPC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 2023년 가을, 벼를 벤 농가들이 보은농협 RPC로 들어서고 있다.

 보은군조공(통합RPC)에서 2023년산 벼수매가를 6만1000원으로 최종 결정해 35억 2000만원의 차액을 전액 지급한 데 이어, 보은군에서도 정부의 공공비축미 차액을 지난 12월 말까지 모두 지급했다.
 농림축산부가 지난 12월 28일 공공비축미 매입에 참여한 농민들에게 약 1조원의 매입대금을 연말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보은군에서도 지난해 가을 벼 수확 당시 지불한 중간 정산액을 제외한 차액을 모두 지급했다. 
 농림축산부가 2023년산 공공비축미 매입단가를 벼 40㎏ 기준 7만120원(포대벼 1등급)으로 최종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2022년산(6만4530원)과 비교해 5590원 오른 가격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그해 수확기(10~12월) 전국 산지 쌀값 평균가격을 벼로 환산해 결정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수확기(10~12월) 평균 산지쌀값은 80㎏당 20만2797원(20㎏당 5만699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수확기 평균 대비 8.7% 올랐다.
 농식품부는 지난 2023년 4월 민당정 간담회를 통해 수확기 쌀값이 20만원 수준이 되도록 수급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었다. 2021년산 쌀은 20만t 넘는 초과생산이 예상됐는데도 뒤늦은 시장격리로 쌀값이 16만원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2022년산 쌀에 대해 사상 최대 물량인 90만t을 정부 매입계획으로 내놓고, 2023년에는 쌀 적정생산을 위해 벼 재배면적 1만9000㏊를 사전적으로 감축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산지 쌀값 하락세가 커지자 현장 의견을 반영해 2023년산 공공비축용 산물벼 12만t 전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농협 재고 5만t을 매입해 식량원조용으로 활용하겠다는 쌀값 안정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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