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계절근로자 34명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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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계절근로자 34명 출국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12.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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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군수 “내년에도 사업 추진”
필리핀 계절근로자 34명이 하반기 공공형 근로사업을 마치고 출국 전 보은군청 광장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보은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34명이 하반기 공공형 근로사업을 마치고 출국 전 보은군청 광장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보은군

보은군이 충북도내에서 최초로 추진한 2023년 하반기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마무리됐다. 보은군은 지난 21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본국으로 출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촌 인력난 해소 및 농업인력 인건비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난 9월 24일 필리핀 마갈랑시로부터 계절근로자 34명이 입국해 남보은농협이 운영 주체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했다. 
계절근로자들은 3개월간 700여 농가에 사과, 대추 수확 및 농업부산물 정리 등 농작업에 연인원 2,150명을 투입헤 고령화에 직면한 농촌 일손 부족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군은 계절근로자 이용료를 1인당 7만 7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한 것이 농가의 부담을 경감시켜 호응도를 높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됐으며, 이로 인해 인력시장 1일 단가를 2~3만 원 정도 하향시켜 인건비를 안정화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계절근로자를 이용한 한 농가는 “매년 일손이 꼭 필요한 시기에 인력이 부족해 정말 고생이 많았는데 올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있어 정말 든든했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계절근로자들이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군수는 “더운 곳에서 생활하다 온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추위를 이겨내며 열심히 농작업을 도와줘 수확기 인력난 해소와 함께 인건비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계절근로자들이 보은군으로 올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철저한 관리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가 만족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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