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혜숙 보은장학회 이사, 장학기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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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숙 보은장학회 이사, 장학기금 기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12.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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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혜숙(68세) 보은장학회 이사가 고향 인재들의 면학을 돕고 고향사랑의 마음으로 재경 출향 인사들이 운영하는 재단법인 보은장학회(이사장 구순서)에 고향후배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결초보은의 마음으로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해왔다고 지난 22일 알려왔다.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면 태어나고 어릴 때 자란 고향에는 소홀하고 현재 살아가고 있는 시댁에 충실하고 친정에는 눈길을 돌리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보은읍 죽전리가 고향인 곽혜숙 이사의 애향심은 남달라 70세가 가까워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향 사람들이 운영하는 보은장학회에 17년간 봉사를 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부군인 이상복 대표는 물론 자녀들까지 온 가족이 시댁 보다는 친정 동네인 보은에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보은과 관련된 일이라며 모든 일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상복 대표의 고향을 보은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으로 군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마당발로 통하는 곽 이사는 남편을 도와 사업도 열심히 하지만 최근에는 어릴 때 보은에서 농촌생활을 한 경험으로 취미로 시작한 농사일에 매료되어 제주도에 감귤농장을 경영하면서 주말이면 농장을 찾아가 손수 농장일을 하는 억척 여장부다.
 근자에는 이상복 대표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일손을 놓고 정성껏 보살피며 가정일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음에도 고향 관련 외부 행사에는 꼭 참여하는 등 고향사랑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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