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신문사가 선정한 2023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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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신문사가 선정한 2023년 10대 뉴스 
  • 보은신문
  • 승인 2023.12.2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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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애독자여러분! 계묘년(癸卯年)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힘찬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 
5월부터 법주사 가는 길 오리숲 입구에 위치한 ‘문화재관람료 매표소’ 현판이 ‘법주사 불교문화유산 안내소’로 변경됐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속리산 법주사 등 무료로 전환되는 조계종 산하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지원하면서 관람료 징수에 따른 국민적 갈등이 해소됐다. 사찰 문화재 관람료 폐지로 관광객들이 불교문화유산을 보다 부담 없이 향유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국립공원 속리산 관광객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됐는데 실제 속리산 상가는 문화재 관람료 폐지 이전보다 관광객 증가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보은군도 문화재관람료 폐지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조합장 선거, 2명 연임 2명 교체
오는 2027년까지 보은지역 조합의 살림살이를 꾸려나갈 수장들을 3월 8일 선출했다. 보은군은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 8명이 출마(남보은농협 3명, 보은농협 2명, 축협 2명, 보은산림조합 1명)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보은농협에서는 박순태 조합장이 연임에 성공했고 보은농협은 서정만 직전 상임이사가 조합원의 선택을 받았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구희선 전 조합장이 재입성에 성공했고 보은산림조합은 강석지 조합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보은지역 투표율은 전국 평균 81.7%, 충북 평균 78.8%보다 높은 81.8%(남보은농협 74.2%, 보은농협 77.2%, 보은옥천영동축협 94.0%)를 기록했다.

 

 

영재고 대신 남부권혁신지원센터 개소
보은군이 영재고 유치에 실패한 대신 남부권 혁신지원센터를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충북도와 보은옥천영동 남부 3군 그리고 도내 5대 혁신기관 및 남부권 대학과 함께 보은읍 풍취리 상하수도사업소 내에 남부권 혁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3개 팀(경영기획지원팀·기업지원팀·산학협력지원팀) 12명으로 구성된 남부권 혁신지원센터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공기관 분산배치 공약사업이다. 산업기반이 취약한 남부권에 도내 5대 혁신기관 및 대학의 기능을 결합한 거점기관을 설치·운영함으로써 신산업 육성 및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내 부설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끼미뜰’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
한때 보은의 관문으로 시외버스터널 이전까지 거론됐던 교사리 장끼미뜰이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빗장에서 풀리면서 생산녹지지역인 장끼미뜰의 재산권 행사가 이전에 비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은읍 교사리 등 일원에 지정된 보은 상수원보호구역의 위치 및 면적 변경이 지난 9월 공고됐다. 보은군은 이 공고를 통해 교사 취정수장 폐지로 교사리 지역의 일부분이 해제되고 보은 취정수장 신청에 따른 보호구역 지정기준에 따라 강신리와 학림리 하천변이 추가 지정됐다고 알렸다. 해제면적은 0.154㎢, 상수도보호구역 지정으로 추가될 강신리·학림리 보청천 하천변은 0.188㎢이다.

 

 

감사원, 정상혁 전 군수 검찰 고발
감사원이 정상혁 전 군수를 직권남용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 요청하고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 이 때문에 정 군수가 청주검찰청을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실시한 기관 운영 감사에서 보은군이 산림레포츠시설에 대한 사용.수익허가 계약을 하면서 입찰 참가자격을 갖추지 못한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고 이 업체에 공유재산 사용료를 부당하게 감면해줬다고 밝혔다. 군은 또 2021년 모노레일 중간승강장 부지에 소매점 용도의 2층 건축물을 신축한 후 부서 간 협의를 거쳐 휴게음식점으로 용도를 변경 특혜를 준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관련자들이 군수의 지시를 거부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주민조례발안 부결…가축분뇨 처리시설 입지 선정 
지역주민 1174명이 서명한 축사허가 제한거리 완화 주민조례안 제정 추진이 무산됐다. 보은군의회는 현재 30미터인 축사허가 제한거리를 15미터로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조례발안을 본회의에 올리지 않는 것으로 의결했다. 군의회는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과 여론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부결 사유를 들었다. 그런가 하면 기피 시설로 여겨지던 가축분뇨 처리시설 사업장 입지로 장안면 오창2리 마을이 선정됐다. 보은군이 인센티브를 걸고 후보지 공모를 실시해 오창2리가 탄부면 평각1리와 석화리 마을을 제치고 선정됐다. 보은군의 부지 결정 후 미미한 반발도 이어지고 있어 추진에 난항도 예상된다.

 

 

입학하면 장학금 100만원 
수한초가 입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지급을 내걸어 이목을 모았다. 이 학교 총동문회장학회에서는 ‘행복(HAPPY)한 꿈이 영그는 배움터! 수한초등학교’가 쓰여진 현수막을 보은지역 곳곳에 내걸고 수한초에 입학하면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며 수한초 입학을 권장했다. 앞서 수한초장학회는 2022년 입학생 5명에게도 각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입학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문섭 수한초장학회장은 장학금 지급 배경에 대해 “아이들이 없으면 미래가 없다”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이를 통해 1명의 학생이라도 우리 모교로 온다면 미래를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지역소멸의 위기감이 현실화되어 가는 한 단면이다.

 

 

RPC통합 첫해 적정한 볏값은?
남보은과 보은농협 RPC(미곡처리장)가 통합되면서 지난해까지 두 농협이 각각 추곡수매가를 결정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통합RPC에서 벼 수매가격을 결정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통합RPC의 조곡미 가격 책정에 두 조합뿐 아니라 쌀재배 농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볏값을 두고 통합RPC와 쌀값대책위원회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RPC측은 ‘5만8000원(40kg 기준)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고 대책위는 ‘7만원 이상’를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수매가격에 따라 적자 경영을 우려하는 조합과 정부 공공비축미 이상의 가격이 형성되어야 한다는 대책위. RPC통합 첫해 볏값에 이목이 쏠린다.

 

 

봉계터널 완전통제 후 부분개통
올여름 호우로 사면이 붕괴되며 통제됐던 보은∼청주 국도19호선 봉계터널이 부분 뚫렸다. 갱구부 사면 붕괴로 안전상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터널 전면 통제 후 5개월 만에 보은-청주방향 갱도 1차로씩 양방향 통행길이 열렸다. 하행선(보은방향) 터널은 계단식 옹벽 설치, 낙석방지책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장 여건 및 동절기 공사 중지 등을 감안하면 내년 4월 이후 완전 개통이 가능할 것이란 보은국토관리사무소의 설명이다. 봉계터널 완전 통제로 적게는 30분 많게는 60분까지 돌아가는 등 주민과 도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터널 통제가 길의 소중함을 새삼 깨우쳐 준 계기였지 않았을까. 

 

 

보은군 5개년 상권활성화사업 추진 
보은군이 2027년까지 5년간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쇠퇴한 원도심 시설개선과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상권 부흥 및 상인의 자생력을 도모하는 상권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구역 지정 및 사업계획은 보은읍 삼산리 5개 구역을 사업권역(점포수 약 500여개)으로 하고 있다. 사업권역은 △전통시장 중심 생활밀착형 상권 △결초보은시장의 상권문화 육성형 상권 △시외버스터미널 중심의 보은읍 관문형 상권 △새마을 금고 등이 자리한 옛 싸전 거리인 삼산 3리 중심의 상호문화협력형 상권 △먹자골목으로 통하는 보은음식 특성화 상권 등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원도심 전체의 재생을 촉진하는 등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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