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가 나기 전까지 보은의 관문으로 통했던 교사4거리~이평교 구간 중앙분리대에 반송이 식재돼 있다. 정이품송의 자목들이 이 자리를 대신한다면 ‘연걸이 소나무길’ 도로명이 나오지 않을까. 지난주 보은군의회 보은군 명품 가로수 조성 연구회가 ‘명품 가로수 조성 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보은군 가로수 현황을 파악하고 분석해 명품 가로수 특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중 명품 소나무인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자목들이 기거할 공간을 못 찾아 시름하고 있다. 정이품송 자목을 활용하는 방안이 요구된다. 한 겨울 추위속에서도 빛을 발할 이들 소나무를 활용한 가로수도 좋고 특화 공원도 좋다. 정이품송 가로수 길을 조성해 보은의 자산으로 키워나갔으면 한다. /관련기사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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