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정월대보름 민속잔치 개최
가족과 함께 연날리기, 쥐불놀이 등 잊혀져가는 유리 고유의 민속놀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원(원장 박대종)에서는 민족의 고유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세시풍속놀이인 윷놀이, 연날리기, 쥐불놀이 등 잊혀져가는 민속놀이 문화를 전승 보전하기 위해 오는 4일과 6일 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잔치를 개최키로 했다. 4일 엄마 아빠와 함께 사랑과 희망을 연에 실어 날리는 연날리기 한마당은 보은 교육문화 시민모임(대표 송찬호)에서 주관해 실시된다.
이번 연날리기 한마당 행사에서는 오후 1시부터 문화마당 아사달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연의 유래와 종류에 대해 알아보기, 엄마, 아빠와 함께 멋진 연 만들기(전통연 만들기 설명), 한바탕 어우러지며 폼나고 신나게 연날리기, 상품 듬뿍 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된다.
6일 오전 10시30분부터는 BBS군지회에서 주관해 열리는 윷놀이 행사는 냉장고, TV 등 푸짐한 상품을 준비한 가운데 주민들이 참가해 읍·면 및 직장·사회단체 대항전으로 윷놀이 경기를 진행한다. 또 이날 오후 5시에는 보은읍 누청리 말티휴게소에서 지역인사들이 참가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풍년기원대제를 올린다.
오후 7시에는 보청천 제방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쥐불놀이 및 달집태우기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세시풍속놀이는 연날리기, 쥐불놀이, 달집태우기등이 재현돼 우리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날리기는 음력 정월 정초에 송액영복(送厄迎福)이라는 글씨를 쓴 연을 띄우고 실을 끊어 날려보내 액을 쫓고, 새해 채비를 하면서 한해가 평안하고 풍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연날리기를 했다.
또 달집태우기는 짚으로 달집을 만들어 그 안에 각자의 소원을 적은 종이와 짚으로 만든 달을 넣고 정월대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불을 붙이며 행운과 풍년을 비는 놀이로 선조들의 소박함이 담겨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