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동을 이틀 앞둔 11월 5일, 속리산 말티재에 굽이 굽이에 활짝 핀 구절초와 금계국이 바람에 흔들리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있다는 꽃말을 가진 구절초는 7~10월경 줄기 끝의 두상 꽃차례에, 대롱 위에 혀 모양으로 피며 설상화는 자주색, 대롱 모양의 끝이 갈라진 통상화는 노란색으로 무리지어 핀다.
상쾌한 기분을 꽃말로 가지고 있는 금계국은 7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늦가을까지 피는 꽂으로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다.
말티재를 지나는 관광객중 일부는 구절초와 금계국의 아름다움을 지나치지 못하고 차를 한쪽에 세워두고 사진을 찍느라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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