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임공묵) 40여 명의 공직자들이 지난 6일 보은읍 노티리 김욱현(66)씨의 사과 과수원을 찾아 농촌일손돕기로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돕기에 나선 이들은 사과가 햇빛을 받아 착색이 잘 될 수 있도록 잎을 따주는 적엽(摘葉) 작업으로 손놀림이 분주했다.
이들의 노력으로 김 씨의 사과밭 3,000평 중 절반 가량의 사과나무에 햇빛이 쏟아져 한알 한 알의 사과에 붉은 빛이 감돌기 시작했다.
이날 활동은 보은교육지원청내 청렴봉사동호회(구슬땀) 및 신규지방공무원 멘토-멘팀 분임과의 연계 활동을 통해 지역 청렴의식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원 간 소통의 기회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교육지원청에서는 이번 활동 이전인 금년 상반기에도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나무 적과 작업으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고통을 크게 경감시켜준 바 있다.
임공묵 교육장은 “이번 농촌일손돕기 활동이 농가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보은교육지원청에서는 앞으로도 인력 부족으로 농번기만 되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손을 지원 받은 김욱현씨는 “혼자서 하려면 열흘 이상은 해야 할 일을 이렇게 많은분들이 달려와 내 일처럼 도와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면서 “사과를 수확할 때 까지 더욱 잘 관리해 고품질사과 생산으로 은혜에 보답해야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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