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송적십자, 집수리봉사로 정겨운 추석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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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송적십자, 집수리봉사로 정겨운 추석선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9.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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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너무 깨끗해서 새집에 들어온 것 같아요.”
집수리 전(사진 위)의 실내와 집수리 후(사진 아래)
집수리 전(사진 위)의 실내와 집수리 후(사진 아래)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손용환)가 지난 23일 수한면 발산리 이(58)모씨 집을 찾아 집안 곳곳에 도배장판을 새로 깔고 주방을 단장시켜 새집을 품에 안겼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씨는 베트남에서 온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남매를 두고 있는 다문화가정으로 생활이 어려워 오랫동안 집수리를 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강재구 사무국장은 “추천이 들어와 이곳을 와보니 집이 오래되고 낡은데다 습기가 많아 벽면에 곰팡이가 가득했고 곳곳에 쓰레기가 넘쳐났다”며 “더구나 아이들까지 있어 좋은 환경조성이 꼭 필요해 오늘 집수리봉사에 나서게 됐다”고 상황을 밝혔다.
  자원봉사기 이어받기도 병행한 이날 활동에는 자원봉사센터 박학순 센터장, 보은지구 김홍석회장과 홍성직 사무국장을 비롯해 20여명의 봉사원이 참여해 곳곳을 내집 처럼 정성껏 가꾸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 사실을 접한  최진원 수한면장은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 나와 적십자회원들을 격려하고 해당 가정의 행복을 기원했다.
 이씨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아 집을 손 한번 대보지 못하고 살아왔는데 이처럼 새집을 만들어 주니 꿈을 꾸는 것 같다”며 “한창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하게 돼서 성적도 좋아질 것 같다”고 만족을 감추지 못했다.
 손용환 회장은 “오늘 다섯 번째 집수리 활동을 끝으로 연송적십자봉사회가 금년에 계획한 집수리봉사는 대미를 장식했다”며 “활동이 있을 때 마다 적극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선사해준 봉사원님들이 자랑스럽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내년이면 창립 30년을 맞이하는 연송적십자봉사회에서는 현재 70여명의 봉사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김홍석 현 회장을 비롯해 유재철, 최윤식, 나기홍, 최종호 역대 회장이 모두 연송적십자회원으로 적십자봉사회보은지구협의회의 기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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