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축협 살림살이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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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축협 살림살이를 점검한다
  • 송진선
  • 승인 1991.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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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업실적 및 91년 사업추진 계획
82년 농수산부 장관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고 83년부터 업무를 개시한 보은축협(조합장 김정섭)은 그동안 양축농가에 사료공급,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계통출하, 축산자금 지원, 가축 개량사업등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축산진흥에 기여한 바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양축인들은 축산물 수입개방, 가축 사양관리등 많은 난제를 안고 있어 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가운데 보은축협의 지난해 사업실적과 91년 사업추진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90년 주요사업 추진
실적 본소 외에 회북 중앙리에 인공 수정 지소와 우시장등을 관리하며 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는 축협의 12월말 현재 조합원 수는 1천5백83명이다. 상호금융, 정책자금 등으로 8천9백여만원을 대출, 예수금 15억2백27만원을 적립하고 조합원에게 10%의 출자금을 배당했다. 특히 사세확장으로 삼산2구에 1백27평의 건물과 교사3구에 97평 정도의 건물을 매입, 각각 본소와 지소를 개설해 체계적인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했다.

가축 개량사업도 2천6백15두를 실시해 도 단위 가축 품평회에서 탄부 장암리 강범구씨의 종모우사 우수상을 받기도 하는 등 높은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조합원 양축기술 교육과 볏짚 암모니아 처리, 조합원 및 양축농가에 방역을 실시해 깨끗한 환경조성에 힘썼다. 계통출하에는 소 2백84두, 돼지 3백6두가 출하되었으나 산지 가격의 상승으로 농가에서 출하를 기피해 89년의 거래실적보다 낮은 편이다. 이외에 밀매매 단속 강화와 경매시장의 활성화로 공정거래 확립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가축 시장을 이용한 매매를 권장해 매매 수수료 3천3백여만원의 실적을 올려 가축 공제금 지급 등 조합원 환원사업에 사용했다.

9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축산자급 조성 및 지원기능의 확충, 가축 개량사업의 활성화와 축산기술 확대보급, 축산물의 적정가격 유지와 유통시설의 확충에 최대의 역점을 뒤 외속 봉비리에 있는 양돈 계열화 사업장을 조합원 교육장으로 활용, 조합원들에게 사육기반을 공고히 하는 등 양돈 계열화사업을 적극 추진 할 계획에 있다. 또한 작년에 매입한 본소 2층의 회의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여 조합원이 무료로 이용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우량한우 증식 및 순수 혈통보전으로 우량 종번우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우 개량단지 조성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축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양돈 계열화 사업장에 9천만원을 들여 축사 3동을 신축하고 우천시에도 개장할 수 있도록 가축시장의 전천후 시설 설치, 가축시장 진입로 1백m 확·포장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이외에 조합원 축종별 양축기술 교육 실시, 조합원 선진지 교육, 조합원 자녀에 대한 1백만원의 장학금 지급 등 각종 환원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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