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교육감, ‘작은학교 활성화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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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교육감, ‘작은학교 활성화 계획’ 밝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8.1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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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교장 개편 기준 20명→12명으로 완화...보은군 숨통 트여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작은학교 활성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작은학교 활성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이 16일(수) 오전 10시,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작은학교(학생 수 6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인 초·중학교)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저출생 및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작은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생력 촉진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 ‘다양한 작은 학교 모델 개발’ ‘촘촘한 행·재정 지원’을 중점과제로 선정했다.
또한, ‘3년간 분교장 개편 기준 완화(학생수 20명→12명 기준 완화)’ ‘농산촌 특색학교 선정 및 공동 일방학구 확대’ ‘공동 일방학구 통학지원 개선’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모델 개발’ ‘작은학교 간 연합운동회 등 공동행사 운영지원 확대’ ‘시설 사업 투자(지역별 특화 거점학교 공간사업 및 학교색깔 꾸미기 사업 등)’ ‘작은학교 간 교직원 소통 프로그램 운영’ ‘학교운영비 지원 방식 개선’ ‘작은학교 교직원 생활환경 개선 위한 행·재정 지원(관사 신·개축 등)’ ‘다양한 형태의 충북형 작은학교 모델 개발·확산(농산촌 거점형 및 캠퍼스형 학교 모델, 지역 특화형 모델 및 도심형 작은학교 모델 등)’ 등의 여러 가지 추진과제를 담았다.
 도교육청은 이번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수립을 위해 지난 5월, 충북지역 초·중학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고, 412명으로부터 제안받은 정책에 대해 관련 부서 검토 및 협의를 거쳐 본격적인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또한, 지난달 13일(목)에는 학교장, 교육지원청 과장, 행정실장, 교사 등 50명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협의회를 통해 종합계획에 대한 현장 의견 청취를 시작으로, 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등 10개 단체 및 노조의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학교장 등 전문가 집단의 협의회를 구성해 작은학교 지원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이어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수렴한 의견에 대해 10개 부서에서 검토하고, 간부공무원 등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협의회 및 검토회를 실시해 작은학교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고 이에 따른 단계별 로드맵도 마련했다.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에는 올해 8월에 시행할 수 있는 사업은 바로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 가능한 사업에 대하여는 2024년도 본예산 편성을 추진함과 동시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올해 12월까지 수립·시행하고, 2024년도 중 공동교육과정 시범운영 및 연구용역 등을 통해 충북형 작은학교 모델을 개발하고, 2025년부터 새로 개발된 공동교육과정 및 작은학교 모델을 확산하여 작은학교 활성화를 완성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그동안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 중 효과성과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의견은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였으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준비하여 2024년 상반기부터 시행토록 하고 철저한 준비과정 및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연구용역 절차 등을 통해 중장기적 대책 및 시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의 이번 발표로 학생수 감소로 폐교위기에 몰려있던 산외초(12명), 세중초(19명), 탄부초(21명), 회남초(15명)등 보은지역 몇몇 초등학교의 숨통이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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