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객 발길 서원계곡 만수계곡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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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발길 서원계곡 만수계곡으로 이어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8.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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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지나는 이번 주말 ‘절정’ 기대
서원계곡을 가득 메운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서원계곡을 가득 메운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장마가 끝나면서 피서객의 발걸음이 끊겼던 속리산과 서원계곡 만수계곡이 지난 5일과 6일,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관광객들은 속리산 길목인 말티재 전망대를 찾아 말티재 열두 굽이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내려다보며 “정말 멋지다”며 감동에 젖는다.
 전망대에 올라 말티재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한 관광객들은 내려오는 길에는 카페에 들러 보은대추차는 물론 맛과 향이 일품인 갖가지 차를 마시며 추억을 가슴에 새긴다.
 차를 마신 관광객들은 말티재에서 불과 1.5km거리의 솔향공원으로 발길을 옮겨 스카이바이크, 집라인과 모노레일을 타며 가족애를 만끽한다.
 이들의 발걸음은 속리산 잔디공원 옆 사내천 계곡으로 이어진다. 맑고 깨끗한 이곳에는 수영을 즐기는 피서객이 가득했다.
 계곡주변으로 천막과 텐트를 쳐놓고 아이들로부터 청장년까지 수 백명이 수영을 즐기고 더위를 식히며 누적된 피로를 말끔히 날려 보낸다.
  장안면 서원계곡도 피서객이 넘쳐난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도래했음에도 긴 장마로 피서객이 없던 서원계곡에도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며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서원계곡으로 향하는 도로에는 피서객들이 몰고 온 차량에 막혀 1~2km를 가는데 10여 분이 소요됐다. 
 피서객을 맞이하는 서원계곡 서원리농촌휴양마을이 각종 편의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고 휴양마을 건너편 20m 절벽에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보은지역에서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서원계곡의 여러 물놀이 장소 가운데 특히 황해동 마을 앞의 계곡은 무릎 높이의 물이 폭 40m 넓이 120m 정도의 길이로 펼쳐져 있어 웬만한 인파도 거뜬히 수용할 수 있다. 
 서원권역체험센터 신국범 대표는 지난 5일 “긴 장마로 본격적인 휴가철임에도 피서객의 발길이 뚝 끊겼었다”며 “장마가 끝나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 지지만 더 많은 이들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속리산 만수계곡에도 가족, 친구들과 삼삼오오 짝을 지어 찾아온 피서객이 계곡을 가득메우고 있었다.
 청주에서 왔다는 김진영(52)씨는 “아이들과 함께 매년 이곳을 찾아오는데 물이 너무도 깨끗하고 시원해 더위가 싹 달아난다.”며 “아이들과 같이 더위를 식히고 말티재솔향공원을 찾아 집라인과 스카이바이크를 즐길 생각”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태풍이 지나간 이번 주 휴일(12일~13일) 속리산 일원과 서원계곡, 만수계곡 등 보은지역 곳곳이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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