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학년도
상태바
1991학년도
  • 보은신문
  • 승인 1991.03.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내 고등학교 대학입시 합격률 저조
91학년도 군내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입학 합격률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 및 관심있는 주민들의 인문계고교 활성화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다. 26일 현재 재수생을 제외한 군내 90학년도 졸업생 대학합격현황에 따르면 정규대(정후기 포함) 합격자가 47명, 전문대 7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중 인문계고교인 보은고등학교는 정규대 30(+5∼6), 전문대 51명(+10여명 예상), 보은여고는 정규대 16명, 전문대 10명이며, 보은농고 전문대 8명, 보은상고 정규대 1명 전문대 1명의 합격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위와같이 인문계고교인 보은고등학교의 작년 정규대 합격자 60명에 91학년도 대입합격자가 30명으로 줄어들어, 인근 옥천고등학교처럼 지역현안문제에 입각 다함께 인문계 고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주민들의 이같은 뜻에 비추어 국회의원 박준병 민자당 보은·옥천·영동 지구당 위원장이 주민의 여론을 수렴, 군내 교육계 인사를 만나 보은고등학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의사를 전달하고 아울러 적극 후원의 뜻을 비추었다고 전해진다.

우리 군내의 교육현안문제가 어느 일개인의 의지로 해결될 과제가 아니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학부모 스스로가 선뜻 솔선수범해서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의 아쉬운 실정이다. 사실상 사회단체에서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전개한 시도는 있었지만 사회지도급인사들의 자녀들이 거의 외지학교에 다니고 있어 주민들의 빈축만을 샀을 뿐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인근 옥천의 경우 지난 85년부터 내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을 지도급 인사들이 솔선해 지금은 대부분이 고장학교에 진학하고 있으며 91학년도 합격 현황이 응시생 3백58명중 전기대 1백21명, 후기대 36명(재수생 49명 포함)으로 나타났으며 서울대 1명, 연세대 1명, 고려대 4명과 청주교대 전체수석 합격자를 배출시킨 바 있다.

주민들은 "몇년전만 해도 군내 인문계고교에 우수한 학생들이 입합, 좋은 진학률을 보였으나 그 전통을 지금까지 지속시키지 못한 것은 학교에서도 책임이 있으며 학교재단측에서 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 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실상 보은고등학교의 경우 올해 신입생이 1백여명의 정원 미달 사태를 빚어 26일 현재까지도 추가모집을 할정도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데 이에대해 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