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알프스 캠피장에서 야영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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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알프스 캠피장에서 야영활동 펼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7.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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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성장 프로그램으로 교육적 성과 기대
속리산중학생들이 족대를 들고 나가 물고기를 잡아보며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속리산중학생들이 족대를 들고 나가 물고기를 잡아보며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사제동행 자기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속리산 자락의 알프스 캠핑장에서 생태환경체험 및 야영활동을 펼쳤다.
 76명의 전교생이 참여한 이번 캠프 활동 첫날, 학생들은 스스로 기획한 식단에 맞는 식재료를 장터에 나가 직접 구입해 캠핑장에 도착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조별, 팀원간 사흘간 머물 텐트를 설치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사전에 학교에서 교육받은 자료와 영상을 보며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총 20여 개의 텐트가 설치되자, 캠핑장이 하나의 작고 예쁜 마을로 변신했다.
 정소윤(3학년) 학생은 “텐트 바람막이를 고정시키느라 정말 오랫만에 망치질을 해 봤다.”며 “날씨가 더워 힘들기도 했지만 튼튼하게 완성된 작은 천막집을 보니 정말 뿌듯했고 친구들과 함께 우리 힘으로 집을 세우고 요리부터 설거지까지 직접 해보니 정말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며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학생들의 야영활동을 격려차 방문한 학부모들은 “비 예보가 있어서 다소 걱정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도 아름답고 안전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먹거리며 잠자리를 정돈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밤이 되자 각 텐트 테이블 마다 학생들이 과학 시간에 배운 폐자원을 활용하여 직접 만든 조명등이 은은히 빛나 밤의 운치는 더욱 아름다웠다. 
 둘째 날은 환경교육사 및 숲 해설사를 초빙하여 연잎 위의 물방울 불어보기, 명주실에 나무 조각이나 버려진 단추를 꿰어 전통놀이기구 씽씽이 등을 만들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또, 족대를 들고 나가 앞 냇가에 서식하는 수중생물 등을 살펴보고 직접 족대질도 해보며 물놀이와 더불어 자연을 살펴보는 생태환경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를 추진한 현장 지도한 임재남 방과후학교교육부장은 “ 2박 3일간의 캠프 활동을 통해 생태환경을 충분히 느끼며 자신의 일상을 스스로 꾸려보며 성취감도 느꼈을 것”이라며 “ 함께 의식주를 해결해나가며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보호와 생명존중 의식을 충분히 느낀 만큼 더 풍요롭고 수준 높은 삶을 가꾸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노일 교장은 “학생들의 요즘 야영 활동을 보면 야영의 진정한 의미가 사라진 감이 없지 않다”며 “비 내리는 거친 날씨를 이겨내고, 다양한 체험을 한 만큼 이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꾸려보는 것이야 말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속리산중은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고, 자주적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인재 양성에 더욱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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