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적십자봉사회(회장 이윤화)가 지난 9일, 적십자봉사관에서 50인분의 백숙을 정성스럽게 마련해 50가구의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아침 설거지를 마치면서 활동에 나선 20여명의 봉사원들은 닭에 찹쌀, 마늘, 대파, 대추, 생강 등을 듬뿍 담아 정성스레 끓였다.
이렇게 만든 맛있는 백숙은 봉사원들이 평소에 돌보고 있는 가정에 전해져 이들의 무더위를 확 날려버렸다.
백숙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초복이 모레(11일)인데 이렇게 백숙을 받으니 복달임을 하는 것 같다”며 “건강관리를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운동도 하고 일도 하며 활력있게 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대원적십자봉사회에서는 평소에도 농촌일손돕기, 어려운 가정 반찬봉사, 식자재 공급 등으로 독거노인 또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 가정에 희망을 선사해오고 있다.
이윤화 회장은 “별건 아니지만 우리 봉사원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만큼 잘 드시고 무더위를 잘 넘겼으면 좋겠다”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사진은 대원적십자봉사회원들이 백숙을 만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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