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최재형 군수, 구왕회 민간위원장)가 11일, 지난 7일부터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44명의 지역 주민에 대한 의료지원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부면에 거주하는 수급권자인 A모 어르신이 30대에 다친 허리가 아파 거동이 불편해지자 타 지역병원에 MRI 진료상담을 하면서 시작됐다.
70여만 원의 진료비가 들어간다는 말을 듣고 고민하던 A어르신은 지역 봉사자분들과 함께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방문해 도움을 요청했고,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보은한양병원과 협의해 진료지원의 계기를 마련했다.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기회가 없어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군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읍면지역사회보장협체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진료소와 함께 대상자를 발굴해 한양병원과의 협력으로 의료지원을 지속해 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된 것은 보은한양병원(이사장 김병호)의 적극적인 협조와 키다리아저씨의 도움 때문이었다.
이번 협약으로 진료비 걱정을 해야하는 의료사각지대 주민들은 진료에 따른 비용 일체를 지역의 독지가가 부담하고 보은한양병원에서 적극 협조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를 받는다.
보은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한 이번 사업을 통해 6월 30일 기준, 30명의 수급권자가 발견됐고, 이중 19명이 질병이 확인되어 외래 진료와 연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뇌에 물이 찬 것이 발견되어 뇌하수종진단을 받은 78세의 어르신을 포함해 7명은 상급 병원으로 치료를 의뢰해 큰 질병을 차단하는데 성공했다.
구왕회 위원장은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큰 만큼 1차 사업이 완료되면 하반기에도 진행될 수 있도록 보은한양병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보은자역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