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인트제임스 초등학교, 속리산중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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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인트제임스 초등학교, 속리산중 찾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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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관 장학회 관련 재미교토 및 자녀도
속리산중을 찾은 재미교포 학부모들이 솔빛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속리산중을 찾은 재미교포 학부모들이 솔빛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속리산중학교(교장 김노일)는 지난 27일 미국에서 온 특별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설래임이 가득했다.
 15명의 미국 세인트제임스 성공회 초등학교 방문단이 속리산중학교를 찾아 학교 시설을 돌아보고, 솔빛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했다. 
 이 초등학교는 1968년 설립된 유서 깊은 학교로 LA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보은군과 협력 관계를 체결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는 세인트제임스 초등학교 총괄 사제인 고영덕 신부를 비롯해 교장, 교감,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해 속리산중 곳곳의 중요 시설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속리산중 학생 56명으로 구성된 솔빛 오케스트라의 ‘독도행진곡’ ‘마젤란 미지의 항해’등의 연주에 세인트제임스 학교장은 “정말 훌륭하다!”며 ”이 연주를 듣기 위해 몇천 마일을 날아왔나 보다.”며 특별한 감동의 소회를 밝혔다. 오케스트라 지휘자 임희진 음악교사는 “솔빛 오케스트라는 속리산중 학생들의 큰 자부심이다.”며 “연습 과정과 공연 활동을 통해 자긍심과 성취감을 절로 배워 나간다”며 뿌듯해했다. 
 또, 우제관 장학회 관련 재미교포 학부모 9명 및 교포 2세인 중고등학생 17명의 방문객도 속리산중학교를 학교를 방문해 학교의 교육활동을 둘러봤다. 우제관 장학회는 재미동포 우제관씨의 뜻을 기려 우리나라 지역 인재들의 교육기회를 돕기 위해 1986년 설립된 장학회로서 속리산중 학생들도 해마다 장학금의 수혜를 받고 있다. 
 방문단은 솔리언또래상담, 아트테라피, 바리스타반, 풋살반, 수만세(수학으로 만드는 세상) 등의 동아리 활동과 방과후 교육활동을 참관하고, 솔빛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는 등 속리산중 교직원 및 학생들의 생생한 교육활동 현장을 지켜보는 진지한 눈빛과 흥미로운 표정에서 감동이 느껴졌다. 
 김노일 교장은“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지구촌 곳곳의 생활상을 실시간으로 접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교육주체간의 실질적 만남을 통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교육 현장을 공유하는 것은 상호간의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더 늘려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리산중은 향후 외국 학교 및 교육기관과의 다양한 교육협력 활동을 통해 교직원과 학생들의 국제 감각을 키우고, 글로벌 교육을 선도하는 명품학교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려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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