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정보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송유헌)는 지난 28일 모교 강당에서 제28차 총동문회 및 기별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총동문회는 1부 결산총회 및 임원선출, 2부 기념식에 이어 3부 레크레이션을 끝으로 동문 간 결속과 우정을 다졌다.
결산안이 상정되자 감사는 2022년~2023년 까지 회계 전반에 대해 감사결과를 보고했고, 동문회에서는 1,256만 원의 전기이월금과 977만 원의 당기수익금 등 총 2,233만 원의 수익이 있었음을 보고했고, 이중 총 1062만 원을 지출해 1,172만 원을 차기로 이월한다고 밝혔다.
총동문회에서는 감사보고대로 결산을 승인하며 결산총회를 마쳤다.
송유헌 회장의 집례로 이어진 임원선출을 통해 김도화 보은군의회 의원을 만장일치로 차기회장으로 선출했고, 김수향, 김종순, 황선주, 안종남, 유만희, 안현미, 이명호 동문을 부회장으로, 윤정희, 박영주 동문을 감사로, 정미경, 유미경 동문을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으로 선출 내정해 소개했다.
이어 송유헌 이임회장의 부군인 최재형 군수을 비롯해 최부림 보은군의회 의장과 의원, 오성환 정보고 교장, 강석지 산림조합장, 구왕회 문화원장, 윤갑진 체육회장 등 내외귀빈과 동문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 취임식이 시작됐다.
이. 취임식에 앞서 김도화 신임회장는 지난 4년간 총동문회를 이끌어온 송유헌 회장과 박영주 사무국장에게 동문전체의 이름으로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력을 치하했다.
송유헌 총동문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의 동문회장직을 마무리하고 김도화 신임회장에게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 취임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지난 4년간 맡은바 책임을 다하기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저를 맏고 지지해주셨던 여러분이 계셨기에 오늘의 이 자리가 있을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계속해 “아쉽게도 우리 모교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만 우리 동문들 만큼은 모교를 새로운 추억으로 만들어 가슴깊이 간직하자”고 모교사랑의 당부했다.
김도화 회장도 취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 우리 총동문회를 이끌어 주신 송유헌 회장님의 노고에 갚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모교는 1982년 보은여자상업고등학교로 출발해 241명의 1회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현재까지 6,402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2024년 8명의 졸업생을 끝으로 충북생명산업고에 통폐합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통폐합되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모교에 애정을 가지고, 마지막 졸업생을 애틋하게 보살필 것이며, 모교가 폐교되더라도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마지막 졸업생 배출을 끝으로 폐교되더라도 우리 동문들의 자긍심을 지키며 더욱 화합하고 발전하는 동문회를 만들어 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