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생명산업고, 잠시잠간(暫時蠶看) 전승교육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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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생명산업고, 잠시잠간(暫時蠶看) 전승교육 진행중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6.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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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재배와 누에치기 발굴·육성사업 전개
충북생명산업고 학생들이 양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 학생들이 양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충북생명산업고등학교(교장 박영민)가 지난 12일, 충북문화재연구원, 충북농산사업소, 보운군과 연계해 뽕나무 재배와 누에치기 발굴 육성사업을 위해 ‘잠시잠간(暫時蠶看)’ 전승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은 현재 양잠 종사경력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충북도내에서 누에고치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2대 이상 누에고치 전통 생산기술이 전승되고 있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양잠 농가 수가 지속해 감소하고 있어 충북생명산업고에서는 농업 계열 학생, 양잠 농가, 농업인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전통 생산지식인 양잠을 전승하고 단순 농업이 아닌 유산으로서 인식 전환을 목적으로 ‘잠시잠간(暫時蠶看)’ 전승교육을 지난 4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현재 잠시잠간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10명(2학년 4명, 3학년 6명)의 학생들은 누에치기(양잠, 養蠶) 이론 교육과 실습,  미래 무형문화유산으로 보은의 뽕나무 재배,  누에치기(양잠, 養蠶) 홍보 등 양잠에 대한 전반적인 산업의 이해 및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잠 전승교육에는 충북 농산사업소, 보은 양잠 농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실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박영민 교장은 “전통적으로 중요했던 양잠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충북문화재연구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잠시잠간 전승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이 양잠기술을 잘 익혀 충북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번 양잠기술 전승교육은 지난 5월 24일 오는 6월 23일까지 이어지며 ‘양잠의 이해와 누에의 삶’ 강의로 시작해 누에고치 수확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충북생명산업고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고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관리하는 미래농업선도고등학교로 모든 교육과정이 청년 창업농 육성에 맞춰 운영되고 있으며, 농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프로그램을 펼침은 물론 졸업생을 대상으로 농지 임대 등 청년 농창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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