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군정질문 무슨 말 오갔나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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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군정질문 무슨 말 오갔나 5편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6.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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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노 의원
“적치물 쌓인 인도 기능 찾아야”

이경노 의원은 십수년 동안 개선되지 않는 보은읍 시가지 보행권 확보와 보행환경 개선 및 교통안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인도의 기능을 찾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가 어렵다는 점 공감하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이렇게 제안했다. 
①인도와 도로 높이 수평으로 ②장날만이라도 차 없는 거리 또는 일방통행 시도 ③시장 안 노란 경계선 지키기 ④카트·도우미(짐꾼) 활용할 수 있게.
이 의원은 “주민 의식도 있어야 하고 한 번에 하는 게 아니라 연차적으로 시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물론 주민의견 수렴은 필히 있어야 한다는 전제하에서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장날 시가지 인도는 사람이 전혀 다닐 수 없고 사람은 차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차와 사람이 엉켜 다닌다. 차량의 중앙선 침범은 비일비재하다. 평일에도 인도를 적치물들이 늘 점유하고 있다. 일 년 365일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도는 볼라드 간격이 좁고 도로턱이 높아 휠체어 통행이 어렵다.
이 의원은 “불법 적치물에 대한 행정처분이 단 한 건도 없다(민원 제기 아닌 과태료 부과)”며 “보은군의 단속 의지를 전혀 엿볼 수 없다”고 직격했다. 보행권 확보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지만 이를 추진하거나 나아진 사항이 전혀 없다. 그는 “성숙한 주민의식 제고와 공공재에 대한 인식의 변화, 준법정신 함양을 통해 보은의 이미지가 더 이상 실추되지 않아야 한다”고 고언을 던졌다.
이 의원은 기아자동자와 거성아파트 사이, 노인회관 앞 및 대동아파트 인근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주정차 문제점을 설명하며 대책도 주문했다.
황대운 산업경제국장은 노상 불법적치물에 대해 강한 단속과 행정처분을 내비쳤다. 이 의원의 제안에 대해선 “백지상태에서 고민하고 관계자분들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김도화 의원 “국도 점검과 관리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 찾아야”

김도화 의원은 “국도는 보은국토관리사무소에서 유지관리하고 있지만 만약 도로 시설물 관련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는 우리 군민이기에 군에서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안전사고는 발생하고 나서 대처하는 것보다는 사전 예방이 사고율을 감소시키는데 실효성이 있다”며 “주기적인 도로 점검 및 조사를 통해 소관 관리청에 위험요인 해결을 적극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힘줘 얘기했다. 그러면서 보은군의 국도시설물 점검 및 관리 현황과 국도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방안 그리고 교통소음 방지 및 저감을 위한 시설 설치 현황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황대운 산업경제국장은 이에 대해 “위험요소 또는 민원이 들어올 시 관할청에 고지하고 있지만 우리가 국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김 의원은 “황 국장의 대답에 공감하지 않는다. 이의제기는 할 수 있지 않느냐”며 “도로관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점검은 해야 한다. 그 피해는 오로지 우리 군민들이 입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그리고는 “경기도 부천시는 외부전문가 감사참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도 어떠한 방법을 찾아서라도 개선할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김 의원은 이어 어암 삼거리, 군청 사거리 전 우회전 도로, 통일휴게소 삼거리, 프리미엄 뷰 아파트 도로 등 위험·잘못된 요소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시선유도봉, 무단횡단금지시설 등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라 규격에 맞는 설치를 당부했다. 또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도로 관리체계를 만들어 줄 것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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