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상태바
법주사,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6.01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도 주지스님 “불국정토 되길" 축원
법주사 대웅전 앞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을 지켜보고 있다.
신도들이 법주사 대웅전 앞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을 지켜보고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가 지난 5월 27일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선덕 함주스님과 주지 정도스님을 비롯해 김영환 충북지사, 천범산 충북부교육감, 최재형 군수, 최부림 보은군의장 등 많은 사부대중이 자리를 함께했다.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하게 된 것을 법주사 사부대중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봉축한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는 “하나의 등불이 세상을 밝히듯 우리 사회의 불안하고 어두운 기운들이 부처님 오심을 계기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부처님오신날 봉축회처럼 일체중생에 기분과 표정도 밝아져서 마음의 평화 부처님의 세상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교의 목표는 지혜의 완승과 자비의 실현이지만, 지혜는 자비로 표현될 때 수영의 완성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어떤 종교든 시혜만 믿고 자비와 사랑이 없다면 한쪽 신앙에 불과할 것”이라며 “인생의 키워드인 선물, 행복, 평화, 상생, 생명, 환경 등의 목표들이 자비심이 여전히 될 때 생애 보람과 성공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도스님은 그러면서 “무량한 자비심만이 모든 정쟁과 대립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남을 용서할 수 있고, 심지어 전쟁을 멈추게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어떤 종교를 섬기든 자비와 사랑이 없다면 결코 행복하거나 평화로울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도스님은 또 “등불은 모든 이들에게 평등하고 차별이 없다. 또한, 등불이 없는 세상은 어둡고 우울할 것”이라며 “그래서 밝고 따뜻한 등불을 밝혀 이 세상에 성스럽게 장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로 “오늘 이 자리에 불자들이 정성스럽게 올리는 등불 공양에 이러한 염원을 담아 우리 사회가 화해하고 친교를 나누는 평화로운 불국정토가 되길” 축원했다.
이날 무경스님 사회로 진행된 봉축행사는 법고시연, 타종, 육법공양, 삼귀의례, 헌향, 장학금 전달, 봉축사, 관불의식에 이어 축하공연과 제등행진, 연화쇼, 회향식 등 펼쳐졌다.

 

불자들이 봉축법요식에서 육법공양을 지켜보고 있다.
불자들이 봉축법요식에서 육법공양을 지켜보고 있다.
봉축법요식 직전 법고시연을 보여주고 있는 법주사 스님.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뜻으로 북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듯이 불법을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여 번뇌를 끊고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봉축법요식 직전 법고시연을 보여주고 있는 법주사 스님.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라는 뜻으로 북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듯이 불법을 중생들에게 널리 전하여 번뇌를 끊고 해탈을 이루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법주사 부주지 각운스님이 제자와 많은 불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법고시연을 하고 있다. 
법주사 부주지 각운스님이 제자와 많은 불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법고시연을 하고 있다. 
오전 10시 57분 타종 5타를 시작으로 11시 봉축법요식이 진행됐다.
오전 10시 57분 타종 5타를 시작으로 11시 봉축법요식이 진행됐다.
불공드리는 신도.
불공드리는 신도.
봉축법요식에서 법주사 부루나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있다.
봉축법요식에서 법주사 부루나합창단이 합창을 하고 있다.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이 대웅전 앞에서 봉축사를 하고 있다.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이 대웅전 앞에서 봉축사를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