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인구감소지역지원 특별법’에 따라 현재 용역 추진 중인 ‘보은군 인구감소지역 대응 5개년 기본계획(2022~2026년)’에 대해 말했다. “보완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서 수립 중인 계획의 방향 및 중점 사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첫째, 생애주기별 정주여건 개선으로 ‘어디서나 살기 좋은 보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돌봄, 교육, 일자리 지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누림 플랫폼’을 중심으로 국민체육센터, 공립어린이집, 타운하우스 등을 포함한 통합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활력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농촌협약을 통해 ‘중심지활성화 사업’, ‘기초생활거점 사업’, ‘취약지역 개조사업’ 등을 추진해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소규모 생활권을 구축하고, 읍-면 간, 마을과 마을 간의 연계를 강화하겠다. 
청년들이 농촌지역 체험을 통해 우리 군을 알아가고 정착할 수 있도록 회인면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중앙리 일원에 ‘청년마을 공유주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들에게 사전에 영농을 체험하고, 머물며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과 ‘귀농귀촌 어울림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주치의 방문의료 서비스’ 확대, 뇌출혈·뇌경색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신경외과 개설, 소아청소년과 진료 시간 연장 등 생애주기별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
둘째, 새로운 활력을 위한 동력을 마련하고자 지역의 특화자원을 발굴·개선하겠다.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인 기업 유치를 위해 2026년까지 제3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우량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겠다. 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일자리 연계형 공공 임대주택도 조성하겠다.
숲체험 휴양마을과 연계해 ‘힐링 아카데미단지’, ‘워케이션 센터’ 등 조성, 비룡호수를 중심으로 ‘수변풍경길’, ‘둘레길’ 등 수변 풍광을 개발해 휴양과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명소를 만들어 찾아오는 보은을 만들겠다.
보청천명소화, 도시바람길숲 조성, 벚꽃축제 등 보청천을 중심으로 새로운 산책길과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 인공지능 및 IOT 기술을 활용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과 스마트팜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셋째, 생활인구 유입 및 정착을 지원해 ‘다시 찾아오고 싶은 보은군’을 만들겠다.
현재, 정부에서는 새로운 인구개념인 ‘생활인구’를 도입해 ‘정주 인구’와 함께 ‘체류 인구, 외국인’을 포함했다. 따라서, 보은군에 체류하는 생활인구를 증대하기 위해 스포츠·관광 생활인구를 확대하고, 우리 군과 관계가 깊은 사람 및 단체를 대상으로 공공시설 이용, 사용료 감면 등 군민과 동등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
생활인구 및 이주민과 원주민과의 융화를 위해 ‘웰컴! 보은! 프로젝트’, ‘보은에서 살아보기’ 등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교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보은군은 차별화된 인구감소대응 정책과 관련해 “새로운 사람이 유입되고, 정착을 통해 실질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우리 군 특성 및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이라 생각한다”며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미래 100년 먹거리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하기 위해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 이후에도 특화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등 새로운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겠다. 신규 특화 및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보은군 광역상수도 도입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겠다.
군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실질적인 인구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 ‘타운하우스’,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청년농촌보금자리주택’, ‘귀농귀촌 보금자리 주택’, ‘청년공유주거주택’ 등 주거공간의 건립도 제시했다. (관련 기사 3면)

김인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