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공학박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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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공학박사 탄생
  • 송진선
  • 승인 2003.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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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출신 이재경(보은 삼산)씨
이재경(29, 보은읍 삼산6리)씨가 20대에 공학 박사학위를 취득,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과학기술원(KAIST)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이재경씨는 3월3일자로 삼성전자 LCD사업부에 입사한 상태다.

부친인 삼산6리 이장인 이종권(57)씨의 이문순(55)씨는 “아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인물이 되길 소망했다. 이재경씨의 박사 논문은 항공기, 자동차 등 아주 높은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팅 기술과 관련된 우주 항공기 엔진 재료이다.

이재경씨는 “얼마전 미국 나사의 콜롬비아호가 추락했는데 원인인 밝혀지지 않았지만 원인으로 추론하는 것 중 하나가 기체내 코팅 부분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는데 항공기 재료는 아주 높은 온도에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코팅기술에 대한 것이어서 항공기나 자동차 분야에서 하나의 방안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보은중학교를 졸업하고 93년 충북 과학고에 입학한 이재경씨는 고등학교 2학년때 KAIST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 고등학교 3학년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학생이 되었으며 석·박사까지 마친 것이다. 전액 국비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이재경씨는 당초 일본으로 유학할 계획을 세웠으나 국내 기업에서 5년간 근무하면 군대 입대를 면제받는 조건으로 인해 삼성에 입사해 군대 문제를 해결한 후 향후 진로를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12일에는 자신한테 과외공부를 한 김성은씨를 신부로 맞아 화촉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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