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후손들, 선조 유적지 답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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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후손들, 선조 유적지 답사 나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3.03.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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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애향으로 보은과 집안의 전통을 이어가자” 의지 표출
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후손들이 대곡 성운 선생의 유적지 ‘모현암’을 찾아 조상의 얼을 기리고 있다.
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후손들이 대곡 성운 선생의 유적지 ‘모현암’을 찾아 조상의 얼을 기리고 있다.

 보은군내 많은 집성촌 중, 오랜 가문의 역사와 많은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군내 4,500여명, 전국적으로 10만여명) 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재경종회(회장, 보은읍 강신리 출신 김홍석) 회원 20여명이 지난 18일(토), 700년 선조들의 발자취를 탐구하고 숭조애국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보은군 지역 곳곳의 선조 유적지를 답사했다.
 14세기중반, 고려왕조에서 판도판서(현, 재무장관)를 역임한 김장유(경주김씨는 신라 경순왕을 시조로 그 이후 여러 계파가 있음)를 중시조로 삼는 판도판서공파는 오랜 역사와 가문의 크기보다는, 중시조가 보은에 입향하고 정착해 애국애향과 보은지역에서의 교육과 다방면에 봉사한 것, 그리고 중앙정부와 타 지역에서도 추모 숭배를 받는 학자 및 효자, 열녀 등을 다수 배출한 것에 대한 자부심과 그러한 선조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마침, 2022년도에 대종중과 재경종친회의 신임 집행부가 발족되어 가문의 발전과 전통계승을 위한 사업으로 우선 선조들의 발자취와 유훈 등을 확인하고 공부하는 답사를 시작했다.
 재경종회 청년회(보은읍 종곡리 출신 김현모)와 유투브 김병서TV를 운영자(보은읍 교사리 출신 김병서, 전 보은문화원장이자 종합인문지 미산산고 저자 김건식씨 자제)가 준비하고, 대종중(종장 김홍빈, 감사 김홍면, 사무국장 김홍길)에서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재경종회 회원 10명과 대종중 집행부 그리고 회원등 30여명이 함께해, 1~3대 선조의 제단과 묘역을 방문하고, 7대 김 벽의 사위인 대곡 성운선생 유적지 모현암과(최는 충북문화재로 지정되어 복원작업이 되었음, 홍영의 문화 팀장 )묘역 및 묘갈도 방문했다.
이어, 조선시대 유일한 의열문으로 추앙받는 고령신씨 정문 방문으로 집성촌인 종곡리(안북실)일원을 답사한 후, 조선시대의 명현인 충암 김정(7대)의 위패가 있는 조선시대 2번째 서원인 장안면 서원리의 상현서원을 방문했고, 마로면 관기리에 소재한 고봉정사를 끝으로 보은의 유학자들이 교류했던 자취를 되돌아본 유적지 답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답사를 주관한 재경종회의 김홍석 회장은 “작은 규모나마 시작한 이번 답사를 계기로 김씨 집안뿐 아니라, 보은지역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어, 애국 애향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전통을 잇는 집안과 보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신촌식당에서 이어진 오찬 모임에서 김홍빈 종장은 “오랜 기간 축적되어온 문중의 자산과 전통이 문중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사랑받는 장소와 공감하는 정신이 되었으면 한다. ”고 격려했다. 
 경주김씨 판도판서공파 재경종회에서는 앞으로도 분기별로 선조 유적지 답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지역의 향토문화 연구회와도 연계해 보은을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소중한 전통을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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