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면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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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면호 사진작가
  • 송진선
  • 승인 2003.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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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찬가 사진전 개최
자연의 신비를 사진예술로 승화시킨 풍경사진의 대가인 송면호(53, 마로 관기)작가가 고향의 찬가라는 내용의 사진전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0월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를 촬영한 ‘한국의 자연 실경산수’ 사진전을 개최한 이후 두 번째 이다.

고향의 찬가에 담겨진 사진은 모두 고유의 향촌을 주제로 한 것으로 그동안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고향 농촌이 너무나 빨리 변모하고 있어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앵글에 담았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찾아낸 사라져 가는 옛 향수의 순박하고 아름다운 고향 농촌 풍경이 320컷에 이른다.

송작가는 고향의 풍경도 담기 위해 지난해 보은을 찾아 곳곳을 누빈 결과 마로면 원정리 앞 농경지의 가을 풍경, 탄부면 임한리 솔밭 풍경을 담았다. 마로면 원정리에서는 ‘가을 전원1·2’와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1·2’, ‘귀로’ 등을 찍었고 탄부면 임한리에서는 ‘안개낀 새벽에’라는 제목으로 아침 햇살이 퍼지기 전 솔밭 풍경을 담았다.

변덕스런 날씨로 인해 추구했던 작품을 잡지못해 헛고생하고 돌아오기 일쑤여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같은 현장을 20번이나 간 적도 있을 정도로 자연만이 연출한 위대한 작품을 얻기 위해 노력한 송작가의 승부근성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이번 고향의 찬가 사진전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 옆 후지 포토살롱 전시장에서 개최했다.

사진 면면이 인심좋고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고향을 담고 있는데 누구나 고향을 생각하고 추억을 회상할 수 있다. 촉망받던 은행원을 그만두고 카메라를 선택, 전국을 누비며 사진예술에 심취했던 송작가는 89년 대한민국 사진전람회 제 8회 기원 입선을 이후로 7회 한국 사진대전 동상 수상, 서울 사진대전 동상, 국립공원 관리공단 주최 한국의 자연 사진 공모전 금상, 대한민국 사진전람회 19회 열반입선 등 지금까지 178회 입상이라는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송면호 011-73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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