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산성 정비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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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산성 정비사업 시동
  • 송진선
  • 승인 2003.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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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목정비 중 아미지, 우물터도 발굴
수목정비와 관련,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자문을 하는 등 지난해 발주한 삼년산성 종합 정비사업이 3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해 7월 2010년까지 국비 59억7800만원과 도비 12억8100만원, 군비 12억8100만원 총 85억4000만원을 투입해 아미지 복원, 서문 복원,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의 삼년산성 종합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1단계 사업으로 군은 지난해 12월 2억여원이 소요되는 아미지와 우물터 발굴 사업 및 1억2000여만원이 소요되는 수목정비사업을 발주했다. 이중 수목 정비사업은 활발히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2일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수목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에서 수목정비에 따른 의견을 냈다. 문화재청 관계자들은 외래 수목인은 사시나무와 낙엽송, 아카시아 나무, 이끼다 소나무는 베어내고 상수리나무를 간벌 하는 대신 철쭉과 진달래 토종 소나무를 자생적으로 서식하는 것처럼 산재해 식재할 것을 조언했다.

당초 군은 철쭉과 진달래를 밀식하는 것으로 계획했던 것이 크게 수정되는 부분이다. 2억여원이 투입되는 아미지 발굴 및 우물터 발굴 사업도 공사중지 명령이 해제되면 지표 조사 등 발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또 올해는 실시설계가 끝나 현재 문화재청의 검토를 받고 있는성내 탐방로 개설 사업을 발주하고 아미지, 우물터 발굴 외에 2억2000여만원을 들여 건물지, 문지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삼년산성의 정비사업을 성곽 복원 위주에서 내부를 정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삼년산성의 귀중함과 그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 역사 탐방형 관광자원으로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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