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보은군민 모두 무사안녕과 소원성취하시길 기원하나이다” 보은군 풍물연합회(회장 박달한)는 지난 11일 삼년산성에서 계미년 새해맞이 국태민안 풍년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기원제에는 김동응 부군수와 연합회 임원 및 군내 12개 풍물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신밟기, 비나리, 고천문 낭독, 소지올리기, 헌작, 소지태우기 순으로 진행됐다.

신명나는 풍물로 삼년산성 지신밟기를 마친 풍물연합회는 보은읍내 시가지가 훤히 보이는 삼년산성 서문 왼쪽 첫 번째 망루에 제사상을 차려놓고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박달한 회장은 “충효와 보본사상의 고장인 우리 군에서 새해를 맞아 군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군민들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국태민안 풍년기원제를 개최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와 민속문화를 지키고 꽃피우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