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군수 2023년 군정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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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군수 2023년 군정방향 제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3.01.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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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세척도(克世拓道) 의지로 더욱 매진하겠다”
2023년 1월 1일 삼년산성에서 바로 본 보은읍 시가지 전경.
2023년 1월 1일 삼년산성에서 바로 본 보은읍 시가지 전경.

 

최재형 군수는 2일 신년사에서 “새해 보은군정은 위축되는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극세척도(克世拓道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길을 개척) 의지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보은군은 모든 분야의 혁신을 통해 보은군 미래를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보은군 성장관리계획 및 읍면 균형발전 정책, 지방소멸대응 마스터플랜, 인구정책 등을 새롭게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2023년 보은군이 중점 추진할 사업들에 대해 언급했다.

첫째, 보은군이 지방소멸 위기에서 벗어나고 지속발전 가능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을 집중하겠다.
2022~2023년에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 187억 원을 투자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청년정착 및 일자리 지원, 평생교육 및 중고생 학습증진 등 생애주기별 통합 사업을 추진하는 온-누림 플랫폼을 구축하고, 농업경영 융복합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인구감소 대응과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노력하겠다. 비룡호수 귀농·귀촌 레이크 힐링타운도 조성, 귀농·귀촌인을 적극 유치하겠다.

둘째, 인구 증가를 위한 기반은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 제공에 있다.
현재 분양률 98%인 보은산업단지 기업들의 조기 입주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탄부면 일원 827,392㎡ 규모의 제3일반산업단지는 2026년 말 준공 목표로 1,100억 원을 투자 조기 조성·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 더해 민간이 개발하는 장안면 일원 485,000㎡ 규모의 보은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2026년까지 준공되도록 박차를 가하겠다. 또 근로자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100호를 조성하는 등 산업단지 수요에 맞춘 주거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

셋째, 농업의 안정성장과 혁신을 도모하겠다.
보은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브랜드 강화는 물론, 농산물을 활용한 6차 산업화의 적극 추진과 로컬푸드 사업을 활성화하고 보은군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및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농업보조금이 50% 이상 실비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 재해보험 가입비 50억 원을 지원하고,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을 올해 준공하겠다. 마로면 기대리에 보은한우 유전자 클라우드 연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 육성, 농산물 가공 상품화 유통 마케팅 지원은 물론, 스마트농업 혁신단지 연구용역 등 미래농업에 투자하겠다.

넷째,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
출산·육아·의료 등 그동안 취약했던 분야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기능 강화, 산후조리비용 지원 등 지역의료안전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어린이놀이시설 확충과 청소년에게 바우처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육수당 지급, 행복가족지원센터 구축 등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정책도 확대하겠다. 이외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신설, 고령자 복지주택 건립 등에 200억 원을 투자하겠다.

다섯째, 군민 안전은 사전에 준비하겠다.
2023년부터 본격 착수하는 중초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404억 원을 투자해 정비할 계획이다. 보은읍 삼산리, 이평리, 장신리 일원을 대상으로 하수관로 약 12㎞와 배수시설을 종합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또 보청천과 거현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회인면 중앙리 일원과 수한면 율산리 일원에 자연재해위험개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외 산불감시시스템 구축과 정수장 보완사업은 올해 마무리하겠다.

여섯째, 관광 허브 기반을 구축하겠다. 
속리산휴양관광단지 내 액티비티 체험장 및 힐링아카데미를 조성, 휴양과 웰니스(웰빙+행복+건강)가 공유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북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연계한 비룡호수 관광단지 1단계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서원권역에 문화산수 속리구곡 관광길을 조성 속리산 관광의 외연을 확대·연계하겠다. 이외 법주사 성보박물관을 2023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삼년산성을 관광자원 및 공원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겠다. 아울러 관광과 전통시장을 연계하는 상권활성화사업에 2026년까지 60억 원을 투자하겠다.

일곱 번째, 도시형 농촌 기반을 확충하겠다.
남다리~교사사거리 구간, 거성아파트~통계상회 구간에 대한 전주지중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보은읍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을 통한 보은을 브랜드화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 보청천은 자전거도로 경관조명과 초화류를 활용한 친수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스포츠파크 내 공원을 조성해 휴식처를 제공하겠다.

여덟 번째, 활력 넘치는 스포츠도시를 만들겠다.
우수한 스포츠시설을 활용 전국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20억원을 투입 각종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겠다. 행사 참석자들이 지역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하는 한편, 지역 먹거리, 축제, 전통시장 등과 연계한 소비축을 만들어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실내체육형 다목적 체육관 건립과 종합운동장 건축을 2024년까지 완료하고 스포츠 마이스산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외연 확장에 노력하겠다.
최 군수는 “우리군은 지금까지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위축 등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왔다. 하지만 저를 포함 670여 공직자는 소나무가 어떤 환경에서도 그 푸르름을 잃지 않듯 상송상청(霜松常靑 소나무는 추운 서리에서도 그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의 모습으로 보은군이 지속가능한 활력 넘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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