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20일 도청에서 도내 11개 시장·군수 회의를 열어 현금성 복지공약과 관련한 시군 부담을 덜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김 지사는 출산육아수당과 관련해 “시군에서 특히 도내 출생률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청주시가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역지사지로 지자체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에서 예산을 분담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예산을 출생률 증가 정책과 관련한 예산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출산육아정책과 관련한 현금성 복지공약 사항은 보건복지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