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 창작뮤지컬 ‘삼년산성 이야기’에 모두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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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초, 창작뮤지컬 ‘삼년산성 이야기’에 모두가 감동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11.10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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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로 대미 장식

 

속리초 전교생이 무대에 올라  ‘당연한 마음’을 노래하며 뮤지컬 삼년산성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속리초 전교생이 무대에 올라  ‘당연한 마음’을 노래하며 뮤지컬 삼년산성이야기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발전을 거듭해가고 있는 속리초등학교(교장 문은경)가 지난 8일, 제5회 속리환타지 예술꽃 발표회를 통해 1년간 갈고 닦은 창작뮤지컬 ‘삼년산성 이야기’ 공연을 펼쳤다.
 문은경 교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 넉넉한 마음과 풍성한 결싱의 계절 이 가을에 그동안 본교 교육발전에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감사를드린다”며 “속리교육공동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난 4년간 예술꽃 씨앗학교를 운영한 결과 올해는 예술꽃 새싹학교에 선정되어 다시금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 창작뮤지컬 ‘삼년산성이야기’는 학생, 교사, 학부모를 비롯한 모든 속리교육가족의 노력이 한데 모여 준비한 작품”이라며 박수와 함성으로 함께 즐겨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뮤지컬에는 1학년 18명, 2학년 8명, 3학년 7명, 4학년 9명, 5학년 6명, 6학년 7명 등 총 55명의 전교생이 역할을 맡아 삼년산성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오누이의 다툼, 삼년산성을 쌓아올리는 젊이들의 애환, 오누이의 다툼을 극단적으로 해결한 어머니의 노력이 절절히 울려펴졌다.
 뮤지컬 ‘삼년산성이야기’는 동방신기의 풍선을 배경음악으로 ‘소풍’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이어, ‘전하지 못한 편지’ ‘병사들의 편지’ ‘나를 따르라’가 펼쳐져 삼년산성을 쌓고 지키고 쓰러지는 젊은이들의 애환을 노래와 춤, 연기를 통해 관중의 심금을 울렸다.
 ‘청년 vs 누이동생’ ‘모두의 걱정’ ‘마지막 팥죽 한 그릇’에서는 오누이의 다툼, 이를 걱정하는 가족과 어머니의 애환과 노력이 묻어났으며, 마지막 팥 한그릇으로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다.
그리고, 반성한다 모차르트의 뮤지컬 ‘내 운명 피하고 싶어’를 개사한 ‘후회’를 통해 모든 오해와 잘못을 모두 날려버린다.
그리고 모두가 노래한다 삼년산성을 쌓고 지키고, 가족간 사랑과 존중을 담은 속리초 창작곡 ‘당연한 마음’이 아름답게 울려펴졌다.
일꾼역을 맡은 최소윤(1학년) 학생도, 어린 오빠인 박시완(2학년) 학생도, 어린누이인 이재이(2학년)학생도,  백제군병사 노건우(4학년) 백제군 대장 강연주(4학년)학생도, 신라군 대장 도윤서(4학년)학생도 모두가 ‘당연한 마음’을 노래했다.
“내가 힘들 때 어제나 내 옆에서 묵묵히 나의 짐을 덜어주는 나의 가족, 내가 지칠 때면 당연히 내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나의 가족(중략)”이라고...
 계속해 “고마워요 사랑해요, 가끔은 솔직하지 못한 마음으로 서로 상처를 주겠죠, 알아요 사실은 나를 위한 마음이란걸, 날 사랑해 주는 가족들, 고마워요 언제나 사랑해요, 미안하다는 말은 조금 아낄게요,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나의 가족들, 고마워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라 노래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속리초는 보은지역 곳곳의 학생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전입학생이 증가하는 보은지역 유일의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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