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 예술꽃 뮤지컬 발표회 계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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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초, 예술꽃 뮤지컬 발표회 계획 밝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11.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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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년산성 이야기” 오는 11월 8일 펼쳐
속리초 학생들이 뮤지컬 ‘삼년산성이야기’ 공연을 위해 열띤 연습을 펼치고 있다.
속리초 학생들이 뮤지컬 ‘삼년산성이야기’ 공연을 위해 열띤 연습을 펼치고 있다.

 속리초(교장 문은경)가 오는 11월 8일, 뮤지컬 ‘삼년산성이야기’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4년간 예술꽃 씨앗학교로 지정, 운영되던 속리초는 그해에 기존 뮤지컬을 각색한 '라이온킹'과 '브레멘 음악대'를 시작으로, 2019년 학생들이 시나리오 작업에 직접 참여해 보은의 지역 특성을 살린 '소확행'을 발표한데 이어 2020년는 꿈에 대한 아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담은 '행복한 보은씨'를 무대에 올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예술꽃 씨앗학교의 마지막 해인 지난 2021년에는 시야를 세계로 넓혀, 미래의 오염된 지구의 모습에 대한 학생들의 걱정과 우려를 재미있게 풀어낸 창작 뮤지컬 '미래를 찾아서'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학생 공연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등 속리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무대 소품 및 전시회 준비, 무대 메이크업, 의상 준비, 학부모 동아리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활동에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 향상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도 했다.
속리초는 올해도 ‘예술꽃 씨앗학교’가 새싹으로 발아할 수 있도록 민간 기업의 후원을 받는 ‘예술꽃 새싹학교’에 선정됐고 “학교 예술 교육을 통한 지역 역사 감수성 기르기”를 주제로 충청북도교육청지정 문예체교육 연구학교로도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는 뮤지컬의 소재를 보은의 역사 속 ‘삼년삼성’으로 정하고 ‘삼년산성의 오누이 설화’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각색,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내용의 뮤지컬로 준비했다. 
올해로 뮤지컬 공연에 다섯 번을 참여하는 6학년 학생들은 “1년 가까이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다 보면 그 과정은 어렵고 힘들지만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오를 때의 마음이 너무도 설렌다”며 “그동안 연습한 연기와 춤, 노래를 많은 분들께 보여주는 것이기에 할 때 마다  열심히 준비 했다고 생각했지만 끝나면 아쉽고 여운이 남아 다음 해에는 더 열심히 뮤지컬 준비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음을 말했다.
 속리초는 예술꽃 씨앗학교가 시작되던 2018년 전교생 전교생이 34명이었던 것이 점차 학생 수가 증가해 올해는 전교생이 55명으로 크게 늘어난 ‘사람이 꽃 피는 학교’로 보은지역에서 학생수가 증가하는 유일한 학교다.
 속리초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일주일에 3시간을 팬데이(뮤지컬 교육) 정규 시간으로 편성하고 예술 동아리도 학년 군별로 조직하였으며 다양한 예술 분야의 찾아오는 공연을 유치하여 문화 예술을 일상화하고 있다. 
 또, 매년 1년간의 뮤지컬 교육활동의 결과물로 보은문화예술회관을 대관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뮤지컬 공연을 펼쳐왔다.
 이처럼 예술교육에 대한 속리초의 과감하면서도 지속적인 추진에 따라 학교 공동체간의 만족도 역시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기, 노래, 안무, 무대소품 제작활동을 통해 자기표현에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며 “예술적 감수성을 가진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님에게 속리초등학교를 적극 추천한다”고 만족을 표했다.
 문은경 교장은 “지역사회에서 문화예술중심 학교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된 지 5년 차”라며 “올해 새싹학교 지원사업이 종료되지만, 다방면으로 방법을 모색해 우리 지역의 역사이해와 예술 교육과정을 융합하여 문화예술 중심학교로서 ‘사람의 꽃’을 피우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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