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만 무적해병, 올해도 쌀 500kg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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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만 무적해병, 올해도 쌀 500kg 기탁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11.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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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숙(사진 중앙) 여사가 남편 무적해병 박종만씨를 대신해 회남면에 쌀을 기탁하고 있다.
최태숙(사진 중앙) 여사가 남편 무적해병 박종만씨를 대신해 회남면에 쌀을 기탁하고 있다.

 무적해병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종만(69)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사랑의 쌀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남면 남대문리에서 대추농사를 짓고 있는 박종만씨가 지난 10월 25일, 회남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500kg(150만원 상당)의 쌀을 부인을 통해 전달했다.
 젊어 군 복무시 해병대 하사관으로 복무한 박씨는 복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대추농장도 ‘무적해병농장’으로 이름하고 대추농사에 전념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박씨는 지역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회남초에 쌀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가을이 되면 자신이 직접 경작한 벼를 수확해 회남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해마다 500kg의 쌀을 기탁해 왔고, 모교인 회남초에는 정기적으로 장학금도 기탁하고 있는 지역 사랑의 실천가로 정평이 나 있다.
 실제로 금년 5월에도 고교에 재학중인 해병하사관후보119기 해병자녀 5명에게 장학금을 전하며 호국 보훈도 당부하는 나라사랑, 이웃사랑을 실천해 가고 있다.
 이를 알고 있는 이웃들은 “종만이 형은 정말 깔끔한 사람이지, 자신을 위해서는 돈 쓸 줄 모르는 분이 이웃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지갑을 연다.”며 “지금도 타지를 오가며 열심히 일하는 것이 그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상길 회남면장은 “몇년째 꾸준히 기부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박종만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받은 쌀 50포는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및 독거노인 가정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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