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바이오영재고 설립 제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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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바이오영재고 설립 제안받았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10.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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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등 7개 시군 유치전 예고

김영환 지사는 지난 21일 대통령실을 찾아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도가 밝혔다.
김 지사는 “충북은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도까지 3500만명에게 식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경제적 손실만 입고 있고, 수십년간 백두대간으로 인해 교통이 단절돼 인구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는 국가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충북 지원 특별 제정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북은 전국에 51개인 자사고(35), 영재고(8), 국제고(8)가 하나도 없어 지역의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는 물론, 현 정부의 반도체 인력양성 기조에 부합하는 카이스트 부설 AI 영재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대기 실장은 “정부의 국정목표 중 하나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이고, 이는 소외되는 지역없이 지방을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라며,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견인하고 있는 충북의 발전을 위해 건의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김영환 지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주 대통령 집무실을 방문해 비서실장으로부터 충북의 바이오영재고 설립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며 “충북은 전국 바이오 선두지역으로 영재고 설립을 관철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청호 등 상수원보호구역과 관련해선 “대통령 집무실 방문 시 환경부 쪽에서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주문했다고 충북도는 전했다.
충북도내 지자체 간 AI영재고 유치가 화두가 되고 있다. AI영재고는 새정부 정책과제로 급부상하며 전국적으로 유치전이 펼쳐지고 있다. 충북도내에서도 보은군을 비롯해 7개 시군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업인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학교 설립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AI영재고 설립을 두고 도내 시군간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보은을 비롯해 청주 영동 괴산 진천 음성 충주 등 7개 지자체가 AI영재고 유치전에 가세하고 있다. 민선 8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보은군은 정부의 국책 사업인 AI영재고 유치를 통해 활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말부터 군내 교육.사회단체 등 민간단체장이 참여한 AI영재고 보은군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유치에 사활을 걸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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