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환 백세영농조합 대표, 친구들 불러 보은대추 팔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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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환 백세영농조합 대표, 친구들 불러 보은대추 팔아줘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10.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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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환 대표가 불러 찾아온 고향 친구들이 대추를 구매한 대추밭에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현수환 대표가 불러 찾아온 고향 친구들이 대추를 구매한 대추밭에서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백세영농조합법인 현수환(62)대표가 ‘2022보은대추온라인축제’ 성공을 기원하며 지난 27일, 고향 경상도 친구들을 보은으로 불러들였다.
 삼승면 내망1구 이장을 지낸 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부름을 받고 달려온 40여명의 대구시 소재 인지초등학교 동창 부부들을 맞아들여 속리산으로, 군청앞 농산물가두판매장으로 다니며 속리산 식당의 음식도 팔아주고, 각종 농산물과 200kg이상의 대추도 구매해 가게 했다. 
  이날 함께한 박경숙 도의원은 “현수환 대표의 보은사랑이 남달랐다.”며 “친구들을 불러들여 속리산 식당도 이용하게 하고, 대추도 구입해 가도록 하는 것이 이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현 대표는 “대추가 흉년이라 대추가 없다고 하지만, 한편에서는 대추를 제대로 팔지 못하는 고령의 노인들도 있다.”며 “70살을 훌쩍 넘긴 혼자 사는 우리동네 아줌마가 노지에다 지은 대추를 팔아주기 위해 고향 대구의 친구들을 불렀다”고 불러들인 이유를 밝혔다.
  현 대표는 속리산과 농산물가두판매장, 대추밭 등을 다녀온 친구들을 자신의 농장에 “억수로 그리웠데이. 어서 온나 억수로 반갑데이~ 대구 인지초교 26회 보은방문”이라 경상도 표현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친구들을 집으로 맞아들였다.
 그리고는 갖가지 음식과 음료, 쇠주를 따라주고 노래도 부르며 수십년 전 학창시절로 돌아갔다.
 함께한 친구들은 모두가 만족해하며 “우리 친구 수환이가 있어 앞으로 보은을 자주 찾아 와야겠다.”며 “집터 좀 알아봐, 우리도 여기로 이사 오게 그렇지 여보?”하며 부인의 표정도 살폈다.
 현수환 대표는 2012년 삼승면 내망1구로 귀촌해 올해로 10년을 넘어섰다.
마을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 4월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제한됐던 모임이 풀리기가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이 대부분이 고령인 70여명의 마을주민들을 초청해 잔치도 베풀었다.
 긴 세월 각종 이벤트로 노래와 춤이 몸에 밴 현 대표는 ‘삼승면면민화합잔치’와 ‘마로 면민의 날’ 행사 등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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