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난계국악단, 보은찾아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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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난계국악단, 보은찾아 공연 펼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10.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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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단과 태권무에 모두가 ‘감동’
난계국악단 단원들이 공연에 앞서 보은군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난계국악단 단원들이 공연에 앞서 보은군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영동 난계국악단이 지난 17일, 보은의 뱃들공연을 찾아 보은군민들에게 아름다운 국악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펼쳐진 난계국악단의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충북도내 문화소외 지역과 계층간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악의 흥과 멋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됨과 동시 ‘2022 보은대추온라인축제’에도 맛을 더했다.
 최재형 군수는 환영인사를 통해 “명성 높은 난계국악단이 보은을 찾아준 것에 대해 보은군민을 대표해서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를 드린다.”며 “ 난계 박연선생은 우리나라 3대 악성(樂聖)중 한 분으로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가 고향이라서 영동군에서 이분의 음악을 기리고 발전시키기 위해 1991년 5월월 창단된 것이 난계국악단으로 알고 있다.”고 악단의 소중함을 언급했다.
이어 “난계국악단은 창단 이후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우리 국악의 예술혼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이렇게 소중한 난계국악단이 우리 보은에 온 만큼 훌륭한 아름다운 음악을 감미하는 소중한 기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뜻깊은 공연을 기원했다.
 이수연 파워스피치아카메미 대표의 사회로 펼쳐진 이날 공연에는 영동군 난계국악단과 객원지휘 이정호, 태평소 권수경, 소금 한충은, 탈바꿈놀이 구본진을 비롯해 경동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함께 했다.
 관현악으로 들려준 ‘춤추는 바다’는 조용한 뱃들공원에 운집한 이들의 심금을 울렸고, 권소경 난계국악단 상임단원의 태평소  협주곡 ‘태평소 연가’는 사랑을 노래했다. 
탈바꿈놀이는 모두에게 신비를 선사했다. 구본진의 탈바꿈놀이는 몸의 자세를 바꿀 때마다 달라지는 탈을 보고 신비의 함성이 쏟아져나왔다.
 한충은 KBS국악과현악단 부수석의 소금연주 ‘아침’은 청아한 선율을 가슴에 안겼다.
 국악관현악단과 경동대학교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무 ‘천년의 힘’은 태권도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기운을 뽐내며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영동군 난계국악단은 1991년 5월 전국 최초의 군립 국악 관현악단으로 출발해 악성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발전시켜 나아가고 있으며, 영동군을 홍보하고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문화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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