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무형문화유산 ‘송로주’
라이브 쇼핑으로 대중에게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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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무형문화유산 ‘송로주’
라이브 쇼핑으로 대중에게 선봬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10.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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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 보은 송로주 임경순 장인이 지난 15일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통해 직접 빚어 내린 보은 송로주를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보은군과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이 협력해 진행된 라이브쇼핑은 임경순 장인이 직접 출연해 시청자들과 친근하게 소통하며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였다.
보은 송로주는 충북을 대표하는 전통주다. 소나무의 관솔을 섞어 빚은 증류주로 소나무 옹이마디(관솔)에 누룩, 멥쌀을 섞어 술을 빚어 맑게 거르면 송절주가 되고, 이것을 다시 증류해 내리면 송로주가 된다.
송로주는 소나무 특유의 향과 담백하고 맑은 맛이 난다. 동의보감음식법에 따르면 관절과 신경통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보은 송로주 제조법은 故신형철 가문의 고조리서에 기록돼 전해져 오고 있는데 송로주 기능보유자 임경순 장인은 2006년 초대 기능보유자 신형철에 이어 보유자가 돼 현재까지 보은 송로주의 전승에 매진하고 있다. 
보은군은 지속적으로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비대면 판매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진행하고 있다. 21일과 22일에도 보은 송로주 추가 방송과 함께 보은 야장의 상품들도 대중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홍영의 군 문화재팀장은 “이 사업은 보은 문화유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해 보은의 문화관광사업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보은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자리를 잡고 활동할 수 있게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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