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유림, 후율사 추계대제로 선열충정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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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유림, 후율사 추계대제로 선열충정 기려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2.10.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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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유림들이 중봉 조헌선생을 비롯한 선열들의 우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후율사 추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보은의 유림들이 중봉 조헌선생을 비롯한 선열들의 우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후율사 추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수한면 차정리 소재 후율사(장의 최의웅 80)의 추계대제를 11일, 최재형 군수와 최부림 군의장, 구연견 보은향교 전교를 비롯한 유림 등 30여명이 참석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봉행했다.
후율사 대제는 연간 봄과 가을 두 차례 지내는 시향으로 봄에 올리는 춘계대제와 가을에 올리는 추계대제를 행하고 있다.
추계대제를 올리는 이날 날씨는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다소 쌀쌀함에도 불구하고 제관들은 아침 일찍부터 제실 대문 좌, 우, 중문을 모두 활짝 열고 쓸고 닦은 뒤 조헌 선생 외 20위의 신위 앞에 주, 과, 포를 비롯한 제물을 정성껏 진설했다.
 김종덕 유림의 집례로 진행된 이날 추계대제의 초헌관은 최재형 군수가 아헌관은 최부림 군의장이, 종헌관은 노일선 만경노씨 후손이 맡아 헌작했다.
제향을 마친 이들은 함께 점심을 나누며 “어려웠던 국난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중봉 조헌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대의 도덕성 회복과 올바른 국가적 가치관 정립을 위해 유림이 적극 나서 유교문화를 확산시키도록 노력하자”면서 온라인대추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등 화기애애한 이야기로 정을 나눴다.
 후율사에는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대항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의병으로 활약하다 순절한 중봉 조헌선생과 이에 함께했던 20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매년 봄과 가을 제향으로 중봉조헌선생의 우국충정을 기리고 있다.
 한편, 후율사는 1976년 12월 충청북도기념물 제15호로 지정 되어 보호 관리 되고 있는 역사의 산실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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