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애우들, 역사를 돌아보는 가을여행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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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장애우들, 역사를 돌아보는 가을여행 다녀와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10.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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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숨쉬는 가을여행’에 나선 이들이 불국사앞에서 이를 기념하고 있다.
‘역사가 숨쉬는 가을여행’에 나선 이들이 불국사앞에서 이를 기념하고 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미선)을 이용하는 60명의 장애우들이 지난 29일과 30일, 1박2일 일정으로 천년의 역사가 숨쉬는 경주로 ‘역사가 숨쉬는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숙박형 체험이 제한되어 3년여 만에 진행된 이번 여행은 사전에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자들이 경주를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했다.
 경주를 방문한 이들은 불국사·동궁과 월지·오릉·문무대왕릉·양남주상절리등 경주일대의 관광명소를 다니며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의 숨결을 가슴에 담고 문화적 소양을 키우며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기회로 삼았다.
 여행에 참여한 박모씨는 “학생시절 수학여행 이후로 30년 만에 경주를 오게 되었는데 어릴 적 기억이 되살아나 마음이 설랬다.”며 “그때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복지관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게 되어 너무도 행복하다”며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준 복지관에 감사를 표했다.
  박미선 관장은 “문화 여가활동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분들을 위해 3년여 만에 1박2일 일정으로 마련한 이번 현장견학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즐거운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회·문화적 소외감을 줄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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