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보은대추축제, 온라인 개최 소식에 주민들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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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보은대추축제, 온라인 개최 소식에 주민들 실망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2.08.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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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인 2018년 보청천하상에 마련된 보은대추축제 판매장에 방문객이 빼곡하다.
4년전인 2018년 보청천하상에 마련된 보은대추축제 판매장에 방문객이 빼곡하다.

 보은대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문섭)가 지난 17일, 금년 대추축제 개최를 놓고 회의를 한결과 온라인으로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지난 18일자 보은신문, 보은사람들, 지역일간지 등에 실렸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객지에 나가있는 자손들의 실망과 하소연 소리가 보은 장터까지 들려온다.
각설이 및 천냥 백화점 장꾼들의 실망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금년에는 대추가 흉년이라 축제에 쓸 대추가 없다는 이유로 보은대추축제를 온라인축제로 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할 수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2년을 하지 못하던 보은대추축제를 또다시 하지 못하면 휴가도 미루고, 고향방문도 미루며 대추축제 때나 만나려 기다려온 객지의 일가친척들에게 실망만 줄 뿐이다. 
 금년에는 대추가 흉작이라 내어놓을 대추가 없고 축제를 열었다가 타 지역 대추를 들여와 팔면 보은 대추의 이미지나 맛의 평가에 큰 타격을 입을까 걱정이 되어 취소를 결정해다는게 보은대추축제 온라인개최의 이유다.
금년에 보은의 사과, 대추 등 모든 농작물의 작황이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흉작이어서 보험처리를 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확산되고, 대추축제를 안한다는 소식을 들은 객지의 자손들이 어떻게 해야될지가 더 걱정이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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