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시술 경험 ‘한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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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시술 경험 ‘한달’ 이야기
  • 김길상 / 전)충북도청 세정과장
  • 승인 2022.07.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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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탑고 끈끈한 情이 결합되고 살갑게 살아가는 우리 보은군은 65세이상 노인이 30%이상인 초고령화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런 인구비율로 생산보다 소비가 월등히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의료비의 비중은 너무나 높습니다. “젊어서 피땀 흘려 번 돈을 고령이 되어서 병·의원에 갖다 주려면 무엇하러 일하느냐 몸만 망가지지” 라는 지인의 말도 맞지만, 눈으로 보고서 제때 안 할 수 없는 게 농삿일이라 몸이 상하는 줄 알면서도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러니 우리 군민들은 허리병 환자가 너무 많음에도 과거 허리수술을 한 것이 잘못돼서 평생고생을 하시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 봐오고, 많은 돈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될까 해서 이 글을 씁니다.
 건강에 다른 요소들도 많지만 중추(中樞)가 온전치 못하면 소망(所望)하는 것들을 제대로 이룰수가 없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제 경우는, 1996년도 직장에서 많은 일들을 처리하느라 연필로 작성한 결재문서 초안을 여직원에게 타이핑을 부탁하느라 넘겨주는 과정에서, 서로 손이 닿질 않아 더 손을 뻗다 로울러의자가 기울어 지면서 바닥에 왼쪽 엉덩방아를 찧은 이후 통증이 발생해, 고관절 치료를 위해 직장 근방의 유명한 한의원 세곳에서 침을 맞았지만 차도가 없었고, 심지어는 멀리 떨어진 곳에 神針을 놓는 할머니를 찾아가 針을 맞았지만 별반 효과가 없어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병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마 그때 척추가 뒤틀린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이후 차를 오래타면 왼쪽 고관절부위에 통증을 느끼곤하다, 정년퇴직후 고향에서 황토집을 짓고 대추농사를 하다 나이 70이 넘어서면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왼쪽 손가락에서 왼쪽발가락까지 통증이오고 저려서 3년전에는 보은읍내 한의원에서, 2년전에는 정형외과에서 척추이상에 대한 치료를 받다 지난해 말 청주 모 병원에서 MRI를 찍어 판독한 결과 척추 4·5번 안쪽인대가 끊어져 척수가 흘러나와 미세한 풍선모양으로 형성된 것이 신경을 눌러 통증과 저림현상이 생기는데, 수술을 해야만 치료가된다고 해서 약물과 약복용을하다 지난 5월 2일에서 5일간 양쪽엉치뼈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나이가 더 늦기전에 치료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MRI CD와 판독지를 받아 6월11일 서울 강남구 모 전문병원에서 약 40분간 시술을 받고
당일 380만원 결재를 한 후 집으로 와서 2주후인 6월 25일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비용은 약15만원입니다. 7월 30일 3차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복대는 약 4주간 합니다.
여기에서 치료방법의 차이점이 보은-지속적이 약물투여, 청주-약물투여와 수술(手術), 서울-시술(施術)과 약물투여 복용입니다.
 시술결과는, 시술 이튿날부터 아침과 저녁에 약을 복용하면서 가까운거리는 운전을 하고 가벼운 농삿일도 하는데, 일하는 시간이 약 2시간 넘으면 수술부위에 약한 통증이 오고, 날씨가 저기압일 경우도 약한 통증을 느낍니다. 현저하게 좋아진 것은 허리와 왼쪽부위의 통증과 저림이 상당히 완화되었고, 힘의 균형에 의해 아팠던 오른쪽 무릎의 통증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왼쪽 발바닥의 경미한 마비현상은 종전 그대로입니다.
 늙어갈수록 건강에 대한 바램은 더욱 절실합니다. 대비책으로 평시 꾸준한 운동과 좋은 물·공기·음식물을 섭생하시고 실손건강보험도 가입해 자식들에게 누가 되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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