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의회, 내일 의장·부의장 선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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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내일 의장·부의장 선출 촉각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2.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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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상임위장 2석 선임
자리 배분에 시선 집중 

보은군의회 9대가 오는 7월 4일 개원한다. 개원에 앞서 7월 1일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각각 1명씩 선출한다. 이후 4일 행정운영위원장과 산업경제위원장 선임 후 막 바로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임기 4년 본격 활동이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통해 전체 8석 중 6석을 차지해 다수당 지위에 올랐다. 절대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은 9대 보은군의회 의장과 부의장 두 석을 모두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의장단은 다수당이 사전에 조율한 후보를 교황선출방식의 무기명 투표로 뽑아왔다.
보은군의장 후보군에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3선이 되는 국민의힘 김응철 의원과 최부림 의원 2명 중 1명이 확실시되고 있다. 군의원들이 선출하는 의장 선출 투표에서 4대4 또는 3대 3 동수(민주당이 퇴장할 경우)가 나타나면 연장자인 김응철 의원이 전반기 의장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전반기 김응철 의장, 후반기 최부림 의장 순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측은 개원에 앞서 최부림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자인 김응철 의원은 24일 통화에서 최부림 의원 전반기 내정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최 의원도 “아직까진 그럴 것 같다”고 했다.
유추컨대 최 의원이 7,8,9대 연속 당선돼 의정활동의 연속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초지일관 보수를 표방하는 국민의힘 박덕흠 지역구위원장과 함께 동고동락한 점이 감안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응철 의원은 당을 오갔다. 6대 민주당, 7대 새정치민주연합, 8대 자유한국당, 9대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동하며 6.8.9대 보은군의원으로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이변이 나타나지 않는 한 재선이 된 윤대성 의원이 유력시된다. 국민의힘에서는 3선 김응철.윤대성 의원을 제외하면 재선인 윤대성 의원이 선수가 가장 높다. 민주당 소속의 김도화 의원과 윤석영 의원도 재선이지만 부의장에 오르기에는 벽이 너무 높다. 
부의장 1석도 다수당인 국민의힘 군의원들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얘기다. 8대 보은군의회의 경우 전.후반기 민주당 소속인 박진기 의원과 윤석영 의원이 각각 나눠 가졌다. 문제는 후반기다. 부의장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 초선 의원과 민주당의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 또 후반기엔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상임위장 자리를 놓고 얽히고설킬 수 있다. 균형 의정활동이란 대의명분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에 셈법이 무척 복잡해질 수 있다.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 또한 관심이다. 8대의 경우 전반기 행정운영위원장에 김도화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은 윤석영 의원에게 돌아갔다. 후반기엔 행정운영위원장 최부림, 산업경제위원장을 김응철 의원이 맡았다. 상임위장 2석을 전반기엔 민주당이, 후반기엔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의장단이 의회 간판이라면 상임위는 의정활동의 중추가 된다. 보은군의회 다수당이 된 국민의힘 측의 자리안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대 보은군의회 당수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2석을 건지는 데 그치면서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장 2석 중 1석 또는 2석 모두 아니면 0석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참고로 의장의 업무추진비는 200여만원, 부의장은 의장의 절반인 100만원 내외, 상임위장은 부의장 업무추진비의 60~70% 정도인 70만원 가량이 주어진다. 이들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은 관련 조례에 따라 지출건별, 매 분기 종료 후 30일 이내 보은군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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