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초 꼬마농부들, 직접 키운 농산물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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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초 꼬마농부들, 직접 키운 농산물 팔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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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초유치원 꼬마농부들이 ‘녹색장터’에 나가 직접키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회남초유치원 꼬마농부들이 ‘녹색장터’에 나가 직접키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회남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조성건) 원아들이 지난 27일, 텃밭에서 봄부터 씨를 뿌리고 열심히 키워 온 농작물을 교실 밖으로 나가 회남면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녹색장터’에서 직접 팔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원아들은 지난 3월부터 담임선생님과 행복나누미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학교 텃밭에 감자, 옥수수, 방울토마토, 강남콩, 수박, 참외 등 다양한 농작물을 심고 매일매일 정성껏 가꿔 왔다. 
 직접 수확한 감자와 과일들을 우리마을 장터에서 직접 팔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나누게 된 원아들은 6월 교육과정에 편성된 시장놀이 활동과 연계해 틈틈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 홍보 전단지도 만들고 가격표도 만들어 보는 활동도 전개했다.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장놀이 활동은 회남면 자치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남대문공원에서 주말마다 이루어지고 있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녹색장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녹색장터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회남초등학교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님, 면장님을 비롯한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자라나는 원아들에 대한 관심 사랑이 느껴졌다.
원아들이 함께 땀흘려 번 수입금 전액은 회남면 노인정을 찾아가 경로잔치에 쓸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박관경 유치원선생님은 “원아들의 생각에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학부모와 학교 그리고 지역이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됐다”며 “시장놀이 체험활동으로 원아들은 소중한 추억과 자신감을 선물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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