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정희덕 지회장) 한지 공예 취미 교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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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정희덕 지회장) 한지 공예 취미 교실 인기
  • 김태혁 실버기자
  • 승인 2022.06.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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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 취미교실에 활동중인 노인들이 팔각찻상을 만드느라 바쁘다.
한지공예 취미교실에 활동중인 노인들이 팔각찻상을 만드느라 바쁘다.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회장 정희덕)이 운영하는 취미교실 한지공예가 지난 13일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가 노인들로부터 인기가 짱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취미교실이 오랫동안 문을 열고 닫고를 거듭하던 끝에 정부가 지난 5월 23일 코로나19 예방 방역완화를 통해 모든 취미 교실을 개방한다고 해 모두가 “방콕에서 해방됐다”고 들떠있으나 본격적인 운영에는 돌입하지못했다.
그러던 것이 이제 당구교실, 탁구교실, 컴퓨터교실, 노래교실, 한지공예 등 모든 취미교실이 정상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 13일, 한은숙 한지공예 강사가 10명의 수강생들이 지난해에 만들다 중단한 팔각찻상에 목단문양을 배접하고 오려 붙여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 작업을 끝내자 노인 수강생들은 “너무 재미있다”며 힘든 줄도 모르고 곧바로 새로운 작품으로 육각정자등 만들기에 돌입했다.
초벌로 백골조립하며 갓 모양은 조립이 어렵고 까다로운 작업임에도 10명의 수강생들은 열심이다.
조금 전 완성한 팔각찻상을 연상하며 기쁨과 대견한 마음에 들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수업에 열중했다.
70세는 물론 80을 넘은 고령의 어머니들이 대부분인 수강생들의 생기넘치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
 수강생들은 젊을 때 바느질하던 꼼꼼한 솜씨로 어려운 작업을 입체감 있게 접고 풀칠하는 예쁜 손놀림이 동심의 나라 유치원생들의 진지한 모습처럼 분위기가 엄숙하거나 아름답다기 보다 귀여워 보였다.
 까다로운 부위 작업을 할 때는 잡담은 커녕 옆도 돌아보지 않고 혹여 비뚤어질까 하는 긴장감에 수강실은 쥐 죽은 듯 조용하기도 했다.
 완성된 작품을 손자 손녀들에게 자랑할 생각에 남들보다 더 잘하려 애쓰는 어머니들의 모습이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정희덕 지회장은 “적성에 맞는 취미 활동을 하시는 어머니 아버님들이 많이 계셔서 더욱 젊고 아름다운 노년을 즐기는 활기찬 보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앞으로 더욱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 한다”고 많은 활용을 당부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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