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활력을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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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활력을 되찾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6.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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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우리는 무려 2년이 넘는 시간을 어두컴컴하고 냉랭한 사회 분위기속에 살아야만 했다.
 2개월이 조금 지난 4월 18일 부터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년여 만에 해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뿐 아니라 5월 2일부터는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폐지했다. 무려 566일 만의 일이다. 50명 이상 모이는 집회, 야외 공연, 스포츠 경기 외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보은지역 노인장애인복지관, 보은군노인회, 보은군실버복지관, 보은군체육회, 보은문화원등 기관 단체가 공식활동 재개에 돌입해 각종 공식행사를 진행을 되찾아가고 있다. 오랫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동창회, 친목회, 단체모임도 월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2년이상 만나지 못했던 이들은 마치 이산가족을 만난 것 처럼 반가워하며 더 자주 만나자는 의견이다. 다시 시작된 주민들의 활동은 내가 아닌 우리로부터 시작했다.
 공무원들은 농가일손돕기로 지역 곳곳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고, 사회봉사단체들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집수리봉사에 독거노인김치담아주기 등으로 그동안의 고통을 위로했다.
보은군음악협회에서는 ‘군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로 아름다운 음률을 선사하며 그동안의 고통을 보듬었고, 보은군볼링협회의 볼링대회, 보은군축구협회장기 차지 축구대회도 펼쳐져 2년여 전의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또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2년여를 개최하지 못한 각종 사회단체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선출 및 이·취임식을 갖고 새롭고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실제로, 마로면의 세중초, 보은읍의 충북생명산업고, 보덕중학교와 삼산초, 동광초도 그동안 미뤄왔던 총동문회를 갖고 힘찬 정진을 다짐했다.
 대표적 사회단체인 보은라이온스클럽, 뉴보은라이온스틀럽, 보은로타리클럽도 등도 회장이 취임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흥도 오르고 있다. 산외면 가고리가 마을잔치를 펼치며 화합을 다졌고, 풍물굿패 땅울림은 단오공연으로 신명을 선사했으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50년 전통의 장안농요축제로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을 자랑했다.
  속리산대형주차장에 관광버스도 눈에 띈다. 하나도 보이지 않던 관광버스가 토요일이면 10~20대 일요일에는 30~40대가 눈에 띈다. 예전에 비하며 10%에 불과한 숫자지만 찾아 들어오는 단체관광 버스가 보인다는 것이 우리 속리산관광도 활력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전조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동안의 고통은 헤아릴 수 없이 크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국 곳곳이 그러하듯이 우리 보은지역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등도 영업제한으로 인해 경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의 2020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020년 3월 700조원에서 2021년 9월 887조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연매출이 1100만원이상 감소했고, 월평균 수입은 92만원 가량이 감소한 것이다.
정부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견해다.
그러면서도 사회적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지급에 들어가자 이를 환영하며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는 분위기다. 상권의 살아나고 지역이 활기를 되찾아가는 것 같다.
 대부분의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잊는다. 전 세계를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바이러스도 서서히 지나가고 있다.
이제 우리들의 활력을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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