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을 송현리 ‘솔고개 한마음 마당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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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을 송현리 ‘솔고개 한마음 마당축제’ 개최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2.06.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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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잔치, 화합 한마당에 모두가 환호
솔고개 한마음 마당 축제에 참여한 풍믈패가 북춤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솔고개 한마음 마당 축제에 참여한 풍믈패가 북춤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마로면 송현리마을회(이장 차재옥)가 지난 4일 ‘솔고개 한마음 마당 축제’를 마을회관 광장에서 개최하고 화합과 발전을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현리 마을주민은 물론 송현리가 고향인 박경국 전 행안부차관과 최재형 군수 당선자, 구상회 군의장, 박경숙 도의원 당선자, 성제홍 군의원 당선자를 비롯해 관기리, 갈평리, 적암리 등 인근마을 주민과  마로면 이장단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오전 8시 20분경 풍물패의 지신밟기로 시작된  솔고개 한마음 마당축제는 9시가 되면서 전체 주민이 마을회관에 모인 가운데 이금희(6)어린이가 90세가 더 많은 박영래(95)옹께 ‘할아버지께 드리는 글’을 올려 모두가 감동의 미소를 지었다.
 이에 감동한 박옹은 아끼고 아끼던 쌈짓돈을 꺼내 이금희 어린이의 고사리 손에 꼭 쥐어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미리 준비된 70송이의 장미꽃을 손에 손에든 자식들이 부모님께 장미꽃을 전달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가벼운 개회식이 끝나면서 전통예술단 소나무가 충청북도와 충북분화재단의 후원으로 ‘얼씨구 좋다’를 주제로 난타공연, 각설이공연 등 우리의 전통악기연주와 노래가 이어졌다.
이처럼 정겹고 아름다운 마당축제는 오후 4시까지 이어지며 흥겨움이 이어졌다.
차재옥(64) 송현마을 이장은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란 사람 중 타지에 사는 사람이 훨씬 더 많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몇 년씩 만나지 못하고 해서 만남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당초 200여명이 올거라 생각했는데 300명이 넘는 사람이 찾아와 얼마나 뿌듯하고 감동적이었는지 모른다.”며 “기회가 되면 내년에도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볼 생각”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이 자리에는 보은군 서쪽 마을인 수한면 거현리 주민들도 견학을 다녀갔다.
송현리 주민들이 이 마을을 찾은 것은 송현리가 이미 거현리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복마을조성사업 1차, 2차 사업을 완료해 이의 견학을 위해서다.
이곳을 다녀간 거현리 주민들은 “마을을 꽃길로 조성했고, 꽃옆으로는 조명이 있어 밤에는 더없이 예쁘다.”며 “집집마다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되어 있는데 문패겸 가로등이 너무도 좋았고 수세미 터널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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