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지킴이 김기동씨
대청호 환경지킴이 김기동(49, 회남 신곡)씨가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환경부에서 자연을 보호하는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실시한 환경활동(운동)가 발굴에서 김씨가 선정(전국 9명)돼 지난 16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보은군 자연보전 명예지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지난 99년부터 대청호 주변을 현재 이장을 맡고 있는 부인 한명옥(44)씨와 함께 매일매일 자연정화 활동을 벌이는 한편 대청호 부유쓰레기 수거를 위해 자연보전 명예지도원과 함께 매주 토요일을 자연보호활동의 날로 정해 매월 500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특히 김씨는 쓰레기 되가져오기 홍보를 위해 직접 쓰레기봉투를 제작, 대청호를 찾는 탐방객과 낚시꾼들에게 무료로 배부하는 등 대청호 지키기에 솔선수범해 오고 있다. 또한 94년부터 농약병, 일반병을 수거해 판매한 대금으로 매년 10만원씩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했고 환경캠페인 행사도 수시로 추진하는 등 김씨는 대청호 지키기의 파수꾼으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기동씨는 “마을 주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앞으로 내고장, 삶의 터전인 대청호를 지키고 아름답게 가꾸는 데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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