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하트마스크’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경구 작가가 지난 21일 수한초등학교(교장 김기중)를 찾아 3~6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자신의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선사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수한초등학교가 충북교육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작가 강연’을 신청한 것이 선택되어 마련됐다.
 김경구 작가의 학교 방문소식을 들은 학생들은 사전에 작가의 동화책 ‘하트 마스크’를 읽고, 저자에게 직접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며 책 읽는 즐거움을 새롭게 깨달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나만의 마스크를 꾸미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로 책 속 주인공을 통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따뜻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주환(6년)학생은 “코로나로 지치고 짜증나는 일이 많았지만, 책 속에서 칼국수집을 운영하시는 할머니께서 코로나 피해를 입은 곳에 따뜻한 칼국수를 무료로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며 내 가슴도 뜨끈해지는 경험을 했다”며 “이런 이야기를 써 주신 작가님께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정겨웠다”고 좋아했다.
 한편, 수한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책 읽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나기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